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5월 4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학습강사들에 '감사' 전달…정상적 내치 이어가
결국 사과한 태영호…"무거운 책임감. 겸손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여 일 잠행하는 동안 수술 또는 시술을 받았다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의 손목에 생긴 검은 점이 심장 시술의 흔적이라는 것인데 청와대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가 있다"며 강력 부인했습니다. 다만 판단의 근거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어제(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측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강력 항의하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총탄 발사 이후 두 시간만인 오전 9시 35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 조사팀은 이날 강원도 DMZ 내 한국군 GP에 조사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유사 사건이 있을 시 통상적으로 하던 절차"라며 "정전협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도발'로 보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여정(가운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양국정상의 식수 행사를 마치고 남측 수행원들과대화하고 있다. 2018.04.27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지지율, 1년6개월만에 최고치/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지지도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에서 '잘함' 응답은 60%로 직전 3월 조사에 비해 9% 상승했다. '매우 잘함'은 42%, '다소 잘함'은 18%였다. '잘못함'이란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24%, '다소 잘못함'은 13%였다.

'출범 3주년' 文정부, 포스트 코로나 국정과제 '경제위기 극복' 방점/ 아시아경제
출범 3주년을 앞둔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자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조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만 3년을 맞는다. 청와대는 2017년 5월10일 취임 당시 내세웠던 '100대 국정과제'를 중간 점검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전반적인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오른쪽 손목의 '어두운 색 점', 靑 "시술도 아니다"/ 뉴스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일부 매체에서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며 수술 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지난번에 밝힌 특이사항 없다와 동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수술 뿐 아니라 시술도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동의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이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박수경 KAIST 교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두혈통' 김여정 위상 올랐다…정부 "김여정, 중요한 역할 맡은 듯"/ 뉴스핌
통일부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북한 내부에서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김 제1부부장이 최근 당 정치국 회의에서 후보위원에 보선되고 올해 두 차례 본인 명의 담화를 발표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최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학습강사들에 '감사' 전달…정상적 내치 이어가/ 뉴스핌
20일 만에 '잠행'을 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 대신 정상적인 내치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 위원장이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軍, 8일부터 장병 휴가 정상 시행…코로나19로 통제 두 달만/ 뉴스핌
국방부는 4일 "지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로 전면 중단했던 장병들의 휴가를 오는 8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제한했던 간부들의 출타도 정상적으로 시행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사방' 조주빈 공범…이원호 일병, 이달 하순 재판정 선다/ 뉴스핌
'박사'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이원호 육군 일병(19)의 재판이 이달 하순께 열린다. 육군에 따르면 2~3주 내로 군사법원에서 이 일병의 재판이 열릴 전망이다. 이 재판은 공개재판으로,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국방부 "북측에 'GP 총탄 발사' 강력 항의·입장 표명 요구…응답 없어"/ KBS
북한군이 어제(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측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강력 항의하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총탄 발사 이후 두 시간만인 오전 9시 35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엔사, 北 총탄 맞은 우리측 GP에 특별조사팀 파견…정전협정 위반 여부 조사/ 뉴스핌
4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 조사팀은 이날 강원도 DMZ 내 한국군 GP에 조사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유사 사건이 있을 시 통상적으로 하던 절차"라며 "정전협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北 적반하장···GP 총격엔 침묵한 채 "韓, 북침 준비에 광분"/ 중앙일보
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한국군의 감시초소(GP)를 향해 총격을 가한 북한이 4일 "남조선(한국)이 북침 전쟁준비를 위한 무력 증강과 군사적 대결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변명할 수 없는 반민족적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은 미국의 대(對) 조선(북한) 적대시 정책에 적극 추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세현 "北, GP총격 '오발사' 해석도…도발 보기엔 사이즈 너무 작아"/ 이데일리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행보 하루 만에 우리측 초소로 수발의 총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도발'로 보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전날 판문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관련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군도 한국에 코로나 SOS…한국 외교 새 지평 열까/ MBC
지난달, 중동 지역 한국대사관에 '은밀히'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보낸 이는 내전 중인 예멘의 반정부군. 정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비선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지원을 요청해 온 것이다.

이해찬 "재난대비제도 정비와 강화, 21대 국회 핵심과제 삼겠다"/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노동현장대형안전사고방지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3선 전혜숙 의원을 내정했다. 38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이 계기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21대 국회 핵심과제로 재난대비제도 정비와 강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철저한 조사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이런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작업 구조나 안전 관리 체계 등 근본적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당도 특별위원회를 구성, 법과 제도를 검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결국 사과한 태영호…"무거운 책임감. 겸손하겠다"/국민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중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결국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부겸 "태영호·지성호, 안보 위협…국방위·정보위 안 돼"/서울신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논란을 빚은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문의장, 민주 원내 지도부 면담…8일 본회의 소집 방침/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만나 '국민 개헌 발안제'를 담은 원포인트 개헌안 처리를 위해 8일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의장과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면담을 통해 본회의 개최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배석한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통합당 원내대표 '영남 후보 단일화'…'지역당' 전락 우려/문화일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를 나흘 앞둔 4일 영남권 후보 단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이날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기현(울산 남을) 당선인과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영남과 수도권, 충청 출신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남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 원내대표 경선 임박했지만…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아시아경제
더불어민주당ㆍ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임박했지만 선거구도와 판세 모두 안갯속 국면이다. 민주당은 일찍이 '3파전'이 확정됐지만 동일 계파 후보간 표 분산으로 유불리를 가늠하기 어렵고, 통합당은 후보군도 제대로 추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재 후보들간 눈치 싸움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태경 "北 총격 도발 기사 올린 아이돌이 무슨 잘못인가"/한국경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북한이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GP(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한 것을 두고 북한에 명확한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관련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은 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을 향해서도 "더이상 마녀사냥은 안된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사망설' 태영호·지성호에 與 연일 맹공 "경솔한 발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사망설을 제기한 태영호 미래통합당·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수일간 북한 김정은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더 말씀 드리지 않아도 국민들은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