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코로나19(COVID-19) 사태 충격 여파로 -4.8%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대 분기 하락률이다. 더구나 2분기 성장률은 역대 최악이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8%(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2.1% 였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8.4%) 이후 가장 최악의 성장률이자,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첫 마이너스 분기 성장률이다.

미국이 이처럼 충격적인 성장률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 23일 한주 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주간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45만 건에 달했다.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IHS마킷도 최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종합PMI가 한 달 전보다 13.5포인트 하락한 27.4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성장률 전망은 더 암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2분기 GDP는 역대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2009년 중반 이후 이어져 왔던 미 경제의 확장도 사실상 종료되고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진단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