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긴급지원금 수정안 제출 요구에...이인영 "패자의 억지 논리 볼썽사나워"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0:28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0:28

'수정예산안 제출은 전두환 국보위 때나 있던 일"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가능하지만 통합당이 마음 바꿔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미래통합당의 긴급재정지원금 예산수정안 제출 요구와 관련해 "시간끌기용 아닌가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란 의심을 점점 짙게 갖게 시작했다"고 경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정이 입장을 통일하면 수용하겠다 하더니 최근 당정 입장이 최종 조율 정리되니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예산 수정안을 다시 내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4.24 kilroy023@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예산수정안 제출 요구와 관련해 "전두환 직전 국보위 때나 비정상적인 시기에 있던 일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가 국가와 정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선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이 몽니를 부린다는 지적에는 "승자의 교만 이런 것들도 경계할 일이지만 패자의 억지 논리나 혹은 막무가내식 고집 같은 것도 국민들 보기에 볼썽사납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통합당이 입장을 바꾸고 총선 때 민의에 순응하는 것이 순리"라며 "(긴급재정지원금 추경안 검토를) 안하면 예결위원장이 미통당 소속이라 상당히 난감하다. 국민의 여론으로 통합당의 입장을 바꿔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을 통과시키고, 5월 중 지급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여야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4월 내 본회의 일정을 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 예산은 성격 자체가 매우 단순해서 심사·심의하는데 오랙ㄹ릴 일이 없다"며 "통합당이 이번 주 안으로 입장을 정리하면 다음 주 안으로 심사해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5월 15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고 국회가 열릴 수 없으면 정부나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열려면 열 수는 있지만 논란이 있을 수 있기에 긴급재정명령권 발동보다는 거듭 말하지만 통합당이 마음을 바꿔서 국민의 합의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