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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온라인 로켓판매, 장국영 추모 여전, 홍콩판 '카뱅' 탄생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7:40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3월 30일~4월 3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대륙의 판매 스케일' 온라인으로 로켓판매, 구매자는 '장광위성'

중국의 대표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웨이야(薇婭)가 로켓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신문망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8시 웨이야는 온라인 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상업용 로켓 판매를 개시했다.  

[사진=바이두]

이 로켓의 가격은 4000만위안(69억원)으로, 기존 정가보다 500만위안 할인됐다. 판매 보증금 50만위안이 별도로 책정됐다. 엄청난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로켓은 생방송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이날 판매된 로켓은 콰이저우(快舟)1호로, 중국의 항공 국영기업인 항공항천그룹의 자회사인 항천과공로켓(航天科工火箭)기술유한공사에서 제작했다. 용도는 인공위성 운반용 로켓으로 전해진다.

거액의 로켓을 구매한 '통 큰 고객'은 드론 및 위성개발 업체인 장광위성(長光衛星)이다. 제몐(界面)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광위성은 최종구매의향서를 타오바오측에 송부해 로켓 계약을 확정지었다.

구매자는 실제 로켓 발사 현장 관람 및 로켓과 발사체에 광고 게재 권리, 심의를 거쳐 로켓에 자신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장국영 추모를 위해 증정된 꽃[사진 중신사=뉴스핌]

◆장국영 17주기, 추모 열기 지속

홍콩 스타 고(故) 장국영 17주기를 맞아 홍콩 현지에선 추모 열기가 다시 고조됐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홍콩의 장국영 팬 클럽은 4월 1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헌화 등 추모 행사를 코로나19 여파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1일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그를 기리기 위해 팬들이 준비한 꽃들은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 쌓이는 등 추모 열기가 식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48세의 나이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했다.

[사진=바이두]

이와 함께 홍콩의 한 예술가가 제작한 장국영의 생전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총 12개의 포스터가 홍콩섬, 구룡, 신계 지역을 오가는 버스에 부착됐다.

그의 생전 친한 친구였던 당학덕(唐鹤德)은 1일 '17년전 떠났지만 다른 세상에서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란다'란 말을 온라인을 통해 남겼다.

◆샤오미 '홍콩판 카뱅' 출범,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샤오미가 중국에 이어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켰다.

제몐(界面)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가 출자한 톈싱(天星) 은행은 지난 31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홍콩에선 '가상은행'이라고 부르는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만 예금, 대출 등 은행 거래를 처리하는 은행이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2019년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 텐센트, 샤오미 등 IT 기업에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허가를 승인했다.

[사진=바이두]

샤오미와 홍콩 금융사인 AMTD(尚乘集團)이 공동 출자한 톈싱은행(Airstar Bank)은 24시간 전일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홍콩 신분증 소지자는 빠르면 5분 안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최장 3년간 소매 금융 서비스에 대해 무료 수수료가 적용되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예컨대 대출 이자도 하루 단위로 계산되고, 조기 상환시에도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기적금 납부 일자도 한달 내 아무 때나 설정할 수 있고, 중도 해약시에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개별 계좌 유지에 필요한 예금액 하한선도 없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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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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