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4월 개학] 온라인 수업에 수능 연기까지…고3 '발등에 불'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4: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사일정 영향 없는 n수생 강세?
"일반고, 특목고 따른 차이도 걱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연기하기로 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입 등 진학 문제가 걸려있는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4월 9일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 이후 16일과 20일 학년별 순차 개학에 돌입한다. 수능도 당초 일정보다 2주 연기된 12월 3일 시행으로 확정됐다.

[사진=교육부] 정광연 기자 = 2020.03.31 peterbreak22@newspim.com

이로 인해 학사일정이 꼬인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개학이 5주 동안 연기되면서 중간·기말·모의고사 등 시험도 덩달아 밀려 상대적으로 수능 준비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집중 준비에 들어간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과 달리 고3 수험생의 경우 비교적 불리한 입장에서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장모(18) 군은 "학교나 교사에 따라 온라인 학습 방식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 대학 수시 지원에 반영되는 당장 1학기 학생부 평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현재까지 개학이 5주 연기되면서 학습 공백이 적지 않은데 수능 준비할 시간까지 촉박해지다 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미리 재수학원 끊으러 가자'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51) 씨는 "코로나19가 아직도 확산 중이어서 온라인 학습이 불가피하다지만 아이의 인생을 좌우할 수능에 대한 정부의 대비책이 부실하다"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우선 과외와 학원 늘려 부족한 학습량부터 보충해야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온라인 학습에 따라 일반고, 특목고 등에 따른 유불리도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험생 조모(18) 군은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사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데 난생 처음인 온라인 학습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하다"며 "특목고에 다니는 친구들은 이미 학교에서 각종 공부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데 일반고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수험생 양모(18) 군은 "지금까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노리고 대입을 준비해왔는데 지금 3학년의 경우 3학년 1학기는 학종에 반영이 되지 않을 거란 얘기가 있어 불안하다"며 "수능의 경우, 학사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n수생이 유리하다 보니 대입 전형을 바꾸는 것도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