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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美 국채 수익률 반등·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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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의 백신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연장 소식에 30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 전환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4월 말 까지 한 달 연장되면서 장 초반 시장 참가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렸으나, 코로나19 백신과 진단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월말 매수세가 몰리면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이날 미 정부는 제약사 존슨앤존슨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10억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2개 이상의 업체와 대량의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히면서 백신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당초 4월 12일 부활절까지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미국 내 사망자가 최대 20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자 한 발짝 물러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3.9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2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7.7bp 하락하며 3주래 최저치인 0.667%까지 밀리기도 했다. 2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0.23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7.4bp 상승한 1.342%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한편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미 정부가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시행되면서 반등했다. 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달러 수요가 늘어난 점도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0.8% 상승한 99.09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1037달러로 0.9% 하락했고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2366달러로 0.9%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에 대해서 달러화는 달러당 107.88엔에 거래되며 0.1% 하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환율 밴드의 기울기를 제로로 낮추는 통화 완화 정책을 펴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은 완화 움직임으로 달러가 일시적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코로나19 확산과 셧다운에 따른 침체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킷의 애덤 콜 전략가는 "시장이 평온한 상태로 돌아오려면 감염률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더 광범위한 증거를 봐야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기적으로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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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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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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