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주시는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현금 500만원과 저금통에 든 8만원 가량의 현금을 전해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힘든 진주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간 현금 500만원과 8만원이 든 저금통 [사진=진주시] 2020.03.30 |
익명의 기부자는 복지정책과로 직접 찾아와 본인의 신분을 밝히기를 사양한 채 현금과 저금통이 든 종이가방을 건네며 "코로나19로 힘든 진주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사라졌다.
지난 18일 천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24일에는 또 다른 기부자가 시청 민원여권과로 200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상황인데 이웃을 위해 기꺼이 정성을 보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전달 받은 성금은 진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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