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키트 22만5000개 제작·보급, 유학생, 등록외국인 등도 보급 확대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릉시가 마스크 '필터 키트'를 자체 제작해 필터 교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필터 키트 22만5000개를 제작해 유학생 및 등록외국인 등에게 보급을 확대했다.
강원 강릉시가 전 시민과 강릉 거주 등록외국인들에게 보급할 예정인 코로나19 안심 마스크 필터 키트. |
29일 시에 따르면 필터교체형 안심마스크를 전시민에게 제작 보급한데 이어 필터교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터 교체형 키트를 자체 제작해 모든 시민에게 배부한다.
키트는 아동용과 성인용으로 구분해 부드러운 재질(PP/폴리프로필렌)로 제작, 사용방법을 그림과 설명을 곁들여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전날 키트 2만7000개를 아동(만 3세~12세) 1만6000명, 중고등학생(만 13세~18세) 1만1000명에게 마스크 1매와 함께 보급했다.
성인용 키트 약 18만3000개는 다음달 초부터 마스크 1개와 필터 20매를 추가해서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거주 외국인 및 타지역 대학생 등 1만5000명에게 마스크 2장(필터 20매)과 키트 1만5000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강릉시장의 격려와 위로를 담은 서한문(영어, 중국어)과 별도의 마스크 수령 안내문(영어, 중국어)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안내했다.
시는 이번 마스크 포장작업에 온 시민이 참여해 올림픽 성공개최 경험과 역량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로 전 시민에게 안심 마스크를 보급하면서 마스크, 필터, 키트 포장작업에 공직자 뿐만 아니라 각급 사회단체,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2000여명의 각계 시민이 참여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 야간 등 밤낮없이 정성껏 제작한 강릉형 '안심 마스크'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