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CP 만기 4월에만 '20조'...기업들 "3개월내 줄도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P 3개월물 금리, 5일동안 20bp 급등..MMF 자금 증발중
채안펀드 조성 규모에 관심..."CP도 매입대상에 포함해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주식·채권 시장 뿐 아니라 기업어음(CP) 등 단기물 시장에서도 자금이 말라가고 있다. 실적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자금 조달마저 어려움을 겪게되면 한계기업을 시작으로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은 금융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관련 실행안을 시중 은행장들과 함께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0 alwaysame@newspim.com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P 91일물 금리는 1.46%로 나흘동안 10bp(1bp=0.01%p)나 올랐다. 한국은행이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했음에도 CP 금리가 이렇게 오른 것은 코로나19 확산 공포 속 안전자산 선호로 회사채는 물론 CP에 대한 수요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만기 도래하는 CP 규모가 커 부담을 더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오는 4월 만기가 도래하는 CP 는 19조3000억원이고 그중 A2- 등급 이하는 7조3000억원이다. 2008년에 비해 채권시장이 잔액기준 3배 가량 커진 탓에 CP시장도 그만큼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3월말 실적발표와 주주총회가 있기 때문에 발행을 안하고 4월로 미뤄서 발행이 주로 이뤄지게 된다"며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안정펀드를 통해 얼마만큼의 유동성이 시기 적절하게 공급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CP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자금도 증발되고 있다. MMF는 지난 3월 16~19일 4600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6500억원)에 비해선 적지만 주식형 펀드(200억원)의 수십배에 달한다. 2월엔 채권 주식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이 MMF로 몰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제 단기금융 시장에서도 유출되고 있다. 

단기자금 증발이 위험한 이유는 기업 줄도산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CP금리가 7월말 6%에서 10월말 7.25%로 서서히 상승했다. 당국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지난 3월 20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을 소집했다.

이에 당국의 '강력한' 처방이 나오지 않으면 신용경색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상만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CP시장 리스크가 부각되는 건 장기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며 "이들이 CP를 발행하지 못하게 되면 은행이나 제2금융권으로 가게되고 기업 부도율이 올라가면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CP를 매입하고 국내에서도 채안펀드를 조성하기 때문에 이번주 내 CP는 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기업이 단기 자금조달은 넘기더라도 장기적 측면에서 실적이 안나오고 현금흐름이 꼬이는 상황에서 일반 회사채 스프레드를 영향을 주게된다. 결론적으로 유동성 리스크는 낮아질 수 있는데 신용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MMF나 CP 매입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이 소집한 회의에서 증권사들은 미국식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창구'(MMLF, 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CP 매입을 전용으로하는 CPFF와 MMF를 담보로 인정해 대출해주는 MMLF를 설치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문제는 국내에서 여건상 기구 설치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은법상 국채나 정부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 유가증권만 공개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이밖엔 금융통화위원회 동의를 얻어 사고 팔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용보강이 따로 되지 않는 이상 어렵다. 연준도 CPFF를 설치할 때 재무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는데 그런 경우면 가능할지 몰라도 (한은이) 위험자산을 매입하긴 쉽지 않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