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입국차단보다 특별입국절차 바람직…일상생활 유지돼야"(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7: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경봉쇄 필요성에 대해 반박…"종합적 상황 고려해 결정"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해외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특별입국절차가 가장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방역당국이 강조했다. 페루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국경 봉쇄나 입국 차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철저한 방역과 동시에 건강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합리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자가진단앱이라는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왔다"며 "증상이 있는 사람을 걸러내고, 증상이 없다해도 앱을 비롯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적절한 조치를 하는 현재의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언뜻 보기에 입국 차단이라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감염인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국제교류가 필요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걸러내는 대책을 우리나라가 취해온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자가격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캠페인이 현재 보건정책에서 합당하고 바른 길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은 19일 0시부터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등록해야 한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국경 봉쇄나 입국 차단 등 특별입국절차보다 좀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중국의 우한이 속해 있는 후베이성같은 경우 입국제한조치가 취해진 적이 있기 때문에 입국 차단을 전혀 안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각구 발생상황과 연계돼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입국자의 상당수가 우리 국민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의 문제 등으로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지 못하는 약 10%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적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에서 하루 1~2번 전화를 통해 증상을 확인하는 노력 등을 통해 현재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오는 1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하는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학적, 면역학적 특성 연구를 통해 환자 관리와 방역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도출한다는 취지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계속 관찰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WHO가 참여 의사를 보여 동참하기로 했지만 중앙임상위원회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6%가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60.3%는 신천지 관련 환자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 가운데 4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 수도권 신규 환자가 전체 신규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관련 현재까지 1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는 47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17일 0시까지 확진된 소아청소년 환자 352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56명이 격리해제돼 격리해제율은 15.9%로 나타났다. 전 연령의 격리해제율 16.8%보다 0.9%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현재 296명이 격리 중이며, 사망자와 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