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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제2의 이탈리아가 될 순 없다"..'통금' '영업중단' 등 특단조치 봇물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03:12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04:1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리는 이탈리아처럼 될 수 없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COVID-19) 초기 대응에 실패한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막연한 낙관론과 안일한 대응으로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라는 오명과 막대한 국가 사회적 손실을 자초한 실패를 뒤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미국의 정부 각료급인 제롬 애담스 미국 연방  의무감은 16일(현지시간) 폭스 방송에 출연 "우리는 이탈리아처럼 될 수 없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비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상황이 딱 2주전 이탈리아 "라면서 미국이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기류 속에 미국 주정부도 앞다퉈 강경 대책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방 정부가 초기에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 실기를 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미국 언론의 진단이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식당과 바, 극장 등 다중 이용 시설 영업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식료품점과 병원, 주요소 등 불가피한 필수 업종 이외에는  8시 이후에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에 코로나19 비상 조치와 병원 증설 등을 위해 군대를 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뉴욕 인근의 뉴저지주는 주 전체에 대해 사실상의 야간통금을 권고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비필수적이고 비응급 상황의 이동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외출하지 않기를, 집에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인적이 끊긴 미국 뉴욕의 록펠러 센터 앞길.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네티컷, 펜실베니아주 역시 이날 필수 업종을 제외한 식당  및 일반 상점들의 페쇄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전날 50인 이상 모임을 8주간 갖지 말라고 권고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EU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여행 제한을 강화할 수록 감염을 더 막을 수 있다"면서 "나는 각국 정상과 정부에 EU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기간 EU 거주자, 해외 거주 가족들, 외교관, 의료진 등을 입국 금지 예외 대상으로 꼽았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가 맹렬히 확산되고 있는 유럽 국가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 봉쇄 절차를 밟고 있는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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