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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끝나지 않은 생존게임 '세인트 아가타'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0:05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미혼모 메리(사브리나 컨)는 경제적인 이유로 남자친구 지미(저스틴 마일즈)와 떨어져 외딴 수녀원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메리를 기다리는 건 겁에 질린 어린 미혼모들. 이들은 원장 수녀(캐롤린 헤네시)의 엄격한 규율에 따라서만 움직인다. 알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이기도 잠시, 메리는 곧 수녀원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세인트 아가타' 스틸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2020.03.12 jjy333jjy@newspim.com

영화 '세인트 제임스'는 할리우드 공포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스토리 자체도 특별하지 않다. 그곳에 갇힌 여자가 자신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탈출하는 게 전부다. 이렇다 할 반전도 없고 빌런도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하다. 신선함보다는 익숙함에 가깝다.

하지만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공포는 쉽게, 그리고 자주 찾아온다.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연출 덕이다. 앞선 '쏘우' 시리즈에서 그랬듯 그는 밀폐된 공간과 인간의 생존본능을 충돌시켜 관객을 코너로 모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다. 잔혹함도 여전하다. 덫에 팔이 찍히고 뱉은 음식을 다시 먹고 혀가 잘리는 등 영문도 모른 채 감금된 이들이 처하는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그려 긴장감(혹은 불쾌감)을 배가한다.

두려움을 더하는 또 다른 요소는 음악이다. 특정 상황에서 사운드를 극대화함으로써 즉각적인 공포를 조장하기도 하나 진짜 무서운 건 처음부터 끝까지 귓가에 맴도는 잔잔한 노랫소리다. 이야기 뒤로 깔리는 이 음악은 시종일관 신경을 긁는데 여기서 오는 공포가 크다. 오는 19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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