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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19 내주까지 큰 고비"... 당정청, 마스크 늘리고 배분은 공정히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7:54

당정청 "마스크 수출분량 거의 없애고, 주말생산 독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은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금주와 내주가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불어난 것은 신천지 집단 예배 이후였다. 신천지 집단예배는 16일까지 있었고 그 날부터 집단 감염이 확산됐다면 잠복기 14일이 되는 날이 오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슈퍼 전파자가 된 31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잠복기(14일)를 고려하면 신천지 교인 집단 감염 이후인 향후 1~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이 위원장은 "그날부터 집단 감염이 확산됐다면 잠복기 14일이 되는 시점이 지나가고 있을 것"이라며 "우선 이런 전망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사태에는) 여러 단계가 있을 수 있다. 상황 종료가 최종적 단계인데, 그 단계는 우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 확산 추세라 어느 한 나라만의 상황이 끝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더 크게 확산만 되지 않는다면 3월 중에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희의 희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한편 마스크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며 당정청은 우선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수출 분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생산까지 독려하는 식이다.

이 위원장은 "배분의 공정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대책 또한 강구하겠다"며 "중복구매를 없애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짜기로 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를 확보·공유하고, 그 대상에 마스크를 포함시켜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가며 수요를 억제할 필요도 있다. 이미 식약처가 마스크 사용의 준칙, 참고기준을 국민께 설명한 바 있다. 정부가 최단 시일 안에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들께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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