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복지부, 신종 감염병 예방 위해 검역인력 2배 확충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9:13

복지부, 2020년 업무계획 발표…평생 건강 지원 강화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등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19 사태 경험을 토대로 올해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검역인력이 2배 늘어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검역 효율화, 권역별 거점검역소 설치 등 현장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또한 데이터 3법 통과를 계기로 보건의료 D.N.A.(Data, Network, AI) 생태계를 통한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작과 데이터 중심병원 5개 지정 등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바이오헬스 혁신의 속도를 높일 기반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민이 행복한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따뜻한 복지,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dlsgur9757@newspim.com

우선, 코로나19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감염병 위험도 등에 따른 '중점관리지역 지정'과 외국인 입·출국 제한 강화 등 강화된 검역제도를 신설한다.

병·의원 등의 여행 이력 정보확인을 의무화하고 자가격리와 입원 등 강제조치 불응 등에 대한 처벌을 현행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이는 등 적극적 방역 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적 수준 표준실험실을 구축하고 현재 1개소인 국가격리병상·권역별 전문병원 확충과 감염병 관리기관 의무화 등 치료 체계도 강화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전문성을 갖고 방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긴급상황실, 현장·지원조직 등 내부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사 등 운영 독립성을 지속 강화한다.

공중보건 위기 상시 대응을 위한 위기대응전담조직 확충도 추진하고 방역 현장의 핵심적 요소임에도 현재 34명 수준으로 크게 부족했던 역학조사관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 통과를 계기로 보건의료 D.N.A. 생태계를 통한 바이오헬스 혁신의 속도를 높일 기반을 마련한다.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데이터 중심병원 지정 등을 통해 공공기관 빅데이터, 병원 임상 빅데이터, AI 신약개발 빅데이터, 바이오 빅데이터, 피부-유전체 빅데이터 등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5G 통신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응급상황 분석과 실시간 환자상태 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병원 시범사업도 3월부터 실시한다.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의료기관 간 표준화된 진료기록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영상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한다.

또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MRI·초음파와 수술·리 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거동불편환자 등이 집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건강 실천 성과에 따라 건강검진, 검사비 등에 사용 가능한 건강포인트를 제공하는 '건강 인센티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민간건강관리서비스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해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제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국 어디서나 치매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하고 재가 돌봄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노인 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저소득층 소득지원과 자립지원, 빈곤·위기 가구 발굴·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장애인, 신중년 등을 위한 일자리 약 125만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종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도 대폭 확충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사회안전망 확충, 국민의 건강·돌봄 보장 등 복지부 본연의 정책 과제들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0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 주요내용 [자료=보건복지부] 2020.03.02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