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글로벌 자동차부터 제약사까지…전 기업에 충격파"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1:0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확산세로 기업 전반에 걸쳐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8만5000여명을 감염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시아와 유럽을 휩쓸며 세계 여행을 방해하고 있고 스마트폰부터 제약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소독 모습. [뉴스핌 DB]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IHS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위크 에너지 컨퍼런스부터 페이스북의 연례 최대 행사인 F8 개발자 회의까지 각종 컨퍼런스는 취소됐고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는 잠정 폐쇄됐으며 자동차 공급업체들은 부품 부족을 염려하고 있다. 제너릭 약품 제조사들은 일부 원재료에 대해 50% 웃돈을 얹어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대규모 기업 투자, 합병 및 고용에 제약을 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스탠포드대학교의 경제학자 니콜라스 블룸은 "주로 중요한 결정이 보류되는 등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아낼 때까지 어떤 프로젝트도 승인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경기는 지난 2월 사상 최악으로 위축됐고 미국의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2013년 10월이후 6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장 129개 기업은 자사 어닝콜에서 코로나19가 올해 실적에 미칠 영향 등을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은 둔화됐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즌7' 촬영은 중단됐다.

항공사 타격이 가장 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5일로 예정된 투자자 미팅을 9월로 미뤘으며 아시아, 유럽 항공사들은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고 비용절감 조치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지난 28일 팔리세이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다른 미국 수출 SUV 생산을 중단했고 구글은 스위스 취리히 지사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28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위협은 낮으며 고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를 침체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고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