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군포시가 24일부터 군포시보건소와 산본보건지소가 코로나19의 방역 업무 강화를 위해 일반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24일 군포시에 따르면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교인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예방에 총력 대응하기 위함이다.

[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군포시청 전경 2020.02.20 zeunby@newspim.com

안양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 내 인터넷방을 경유함에 따라 현장을 즉각 방역 후 출입 차단 완료하고, 접촉자를 자가격리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당초 군포시 내 경유지가 PC방으로 잘못 알려져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해당 확진자가 늦은 밤부터 새벽 시간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 20분까지에 홀로 1인 인터넷방을 이용해 피해가 최소화됐다.

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선제적으로 시행한 산하 시설 휴관에 이어 방역 업무 확대·강화를 결정한 것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원천 봉쇄를 위해 보건소의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은 유언비어 등에 불안해하지 말고, 시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기준으로 군포지역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예방 차원의 자가격리자만 45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시는 오전 한 시장이 주재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 향후 코로나19 관련 방역 활동 및 시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군포시의 휴관 시설 현황,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기타 상세 정보는 군포시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군포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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