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대출·만기연장 등 총 5683건 지원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안 발표 이후 금융권에서 약 3228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금융권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외에 은행연합회, 여신협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민간금융사 임원들이 자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8영업일간 5683건에 대해 약 3228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315억원(4952건)이,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사를 통해 913억원(731건)이 집행됐다.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중소 및 중견기업에 766건, 1371억원이 지원됐다. 신규대출 162억원(87건), 보증 254억8000만원(141건) 등 약 417억원의 자금이 신규로 공급됐다. 538건, 954억4000만원 규모로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도 이뤄졌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신규 대출이 13억4000만원(68건), 보증은 15억3000만원(42건), 만기연장은 916억원(4076건) 집행됐다.
시중은행을 통한 금융지원은 864억5000만원(179건)이 규모다. 신규대출이 171억4000만원, 기존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원금상환 유예로 428억8000만원이 지원됐다.
카드사를 통한 영세가맹점 지원도 48억5000만원 규모로 이뤄졌다.
업종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으로 숙박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업체당 약 6억원으로 가장 컸다.
시중은행의 경우 ▲음식점업 ▲숙박업 ▲도매업 ▲섬유업 ▲화학제조업 등에 자금 지원이 많이 이뤄졌다. 카드사의 경우 음식점업이 전체 지원 건수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사 면책'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자금지원 과정에서 금융사 실무자가 지원기업의 부실이 자신의 책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해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도록 하겠단 취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에 대해선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가 면책되도록 조치하겠다"며 "정책금융은 물론 민간 금융사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금융지원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지원 방안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단을 통해 대국민 소통과 홍보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rpl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