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모델' 제안한듯, 스위스 은행 보증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대(對)이란 인도적 교역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이 이끄는 정부합동대표단은 20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브래들리 스미스 부실장,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실의 닉 스튜어트 비서실장을 각각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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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합동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정부 당국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
양측은 한국이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을 이란에 수출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와 기재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실무대표단은 17~18일 이란을 방문해 관련 협의를 가진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스위스인도적교역절차(SHTA)'와 비슷한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HTA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업체가 이란에 인도적 물품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스위스의 은행이 보증하는 방식으로 미 재무부와 조율해 마련됐다.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한국 실무대표단의 이란 방문 협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의약품 등 대이란 수출 재개를 위한 후속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부합동대표단의 방미는 잠정 중단된 대이란 .인도적 교역 재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이란 등 유관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eog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