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로 정부 비판 확산, 중국 검열 강화로 여론에 재갈 물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텐센트 블로그 '다자' 19일부터 서비스 중지 상태
당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 관리·감독 강화 천명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 발생 50일, 중국인들은 언론의 사망에 따른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중국의 저명 저널리스트인 천지빙(陳季冰) 상하이상바오(上海商報)의 편집장이 지난 1월 27일 텐센트의 블로그 사이트인 '다자'(大家)에 내놓은 글의 제목이다.

천지빙 편집장은 이 글을 통해 '코로나의 첫번째 확진 사례가 지난해 12월 초에 확인됐지만 매체들은 그 후에도 대중들을 사실상 방치했다'고 매체 종사자 및 보도를 통제하는 당국을 강하게 성토했다.  

천 편집장의 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해당 글이 전파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사이버 검열 강화 기조와 맞물려 이 사이트는 운영이 정지된 상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의 오피니언 블로그인 '다자'(大家)는 지난 19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텐센트의 블로그 서비스 '다자' 

2012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블로그 사이트인 '다자'(大家)는 중국 내 석학과 지식인 등 유명 인사들이 사회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커뮤니티형 사이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텐센트측은 사이트 운영 중지에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쏟아지자 비판의 통로로 활용된 소셜 미디어들은 '검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당국의 온라인 통제 강화 조짐은 코로나에 따른 사망자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사망자 수를 넘어선 2월 초부터 본격화됐다.  

2월 초 온라인 관리감독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담은 플랫폼 및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전담 부서를 설치한다는 방안을 바이트댄스,텐센트, 신랑(新浪)등 주요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있는 기업에 통보했다. 특히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허위 사실 배포 상황을 소홀히 관리했다는 사유로 소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영상 플랫폼 피피가오샤오(皮皮搞笑)는 '유해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했다'는 사유로 앱 스토어에서 삭제 조치를 당했다.

[사진=바이두]

이에 대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측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인터넷판공실은 또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거나 법률에 어긋난 보도를 하는 개인 이용자에 대한 규제 방안도 시사했다. 실제로 최근 위챗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계정 정지 통보를 받는 등 최소 1일에서 영구 계정 통보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웨이보에선 '위챗 중지'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 상단에 오르기도 했다.

SNS 플랫폼인 더우반(豆瓣)도 장문의 글을 게재할수 있는 '일기'(日記)라고 불리는 기능을 2주간 중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더우반 사용자들이 '일기'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우한의 생생한 피해 상황을 전달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