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교수 없이 수강신청 마감, 연세대 류석춘 강단 나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의 주체 공란으로 재학생 수강 신청 마감 돼
교원징계위원회 절차만 최장 90일까지 끌 수 있어
경찰 수사 및 검찰 기소 여부도 변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연세대학교가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의 2020학년도 1학기 강의 담당 교수를 공란으로 한 채 수강 신청을 마감했다.

담당 교수를 알 수 없어 학생들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연세대는 교내 징계 여부가 확정돼야 류 교수의 수업 배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연세민주동문회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있다. 2020.02.06 pangbin@newspim.com

19일 연세대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5시 2학년 이상 학부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이 마감됐다.

연세대는 류 교수가 맡기로 한 사회학과 심화 과목인 '경제사회학', 학부생 교양 과목인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등 2과목의 담당 교수명을 비워둔 채 수강 신청을 받았다. 2과목 외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남아의 사회와 문화' 강의도 담당 교수명이 삭제됐다.

류 교수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 담당 교수명을 없앴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하지만 류 교수에 대한 교내 징계 절차가 언제 마무리 될지 미지수라 류 교수가 강단에 설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학교 측이 진행하고 있는 류 교수에 대한 조사는 윤리인권위원회를 거쳐 교원인사위원회에 단계에 있다. 교원인사위원회가 류 교수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마지막 단계인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세대 정관 제62조(징계의결의 기한)에는 교원징계위원회가 징계 의결 요구를 받았을 때 요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징계 관한 의결을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땐 징계위원회의 의결로 30일의 범위 안에서 한 차례 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 다만 성희롱 행위 등 성 관련 비위만을 징계 사유로 하는 경우에는 30일 이내 징계를 의결해야 한다.

결국 교원징계위원회 절차만 최대 90일까지 걸릴 수 있다. 류 교수 사안이 아직 교원인사위원회 단계에 머물러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2주 연기 된 3월 16일 개강 이전에 징계 여부가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개강을 앞두고도 담당 교수를 알 수 없어 학생들 혼란이 지속될 것이란 예측이다. 담당 교수가 교체되더라도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만 안게 된다.

연세대 동문들로 이뤄진 연세민주동문회 관계자는 "학교 측이 류 교수의 이름을 강의 계획서에서 뺀 것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며 "나름대로의 전향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류 교수의 직위 해제와 파면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교수가 다시 강의를 맡게 된다면 심각해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류 교수의 정년이 한 학기 남은 시점에서 교내 징계 절차로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베규탄서대문행동은 "류 교수의 정년 퇴임을 한 학기 남겨둔 상황에서 대학 본부가 류 교수의 징계를 질질 끄는, '교수 감싸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류 교수에 대한 기소 여부도 변수다. 연세대 정관 제48조(직위해제 및 면직)에 따르면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해선 직위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 단, 약식 명령이 청구된 교원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류 교수의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3월 초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검찰이 사건을 넘겨 받으면 검토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검찰이 기소 결정을 하더라도 개강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학교 측은 여전히 류 교수에 대한 교원인사위원회 논의가 진행 중이라 담당 교수를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징계가 나온 이후에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교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려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게 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