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팩트체크] 올해 하반기 전기차 충전요금이 4배 뛴다고?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6:03

한전 "시장초기 할인됐던 전기료 정상화…요금인상 아냐"
"요금 인상은 충전사업자 권한…사업자에게 맡길 수밖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충전요금이 4배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 특례할인이 단계적으로 축소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 4배 오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2년에 걸쳐 할인됐던 충전료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 현재 기본요금 면제·충전료 50% 할인…하반기부터 껑충?

지난해 말 한국전력 이사회는 전기차 충전소에 면제해주던 '기본요금'을 올해 7월부터 50% 부과하기로 했다. 2021년 7월부턴 75%, 2022년 7월부턴 100% 모두 부과한다. 그리고 충전소에서 전력을 충전한 만큼 부과하는 사용 요금도 기존 50% 할인 혜택에서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의결했다. 2020년 7월부터 30%로 할인폭을 줄이고 2021월 7월부턴 10%로, 2022년 7월부턴 할인 혜택을 완전 폐지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이사회 의결 내용과 같다. 

기사는 이사회 의결내용을 바탕으로 '당장 충전기 업체가 올해 7월부터 완속충전기 1기당 1만267원의 기본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7㎾급 완속충전기 1기당 기본료가 2만534원(부가세·전력발전기금 포함)이기에, 이에 절반인 1만267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한국전력] 2020.02.19 jsh@newspim.com

그러면서 충전기 업체 A사 대표 사례를 예로 들었다. A사 대표는 "현재 8640기를 운영 중인데, 1만원만 내도 월 9000만원이고, 1년이면 10억원이 넘는다"며 "현재 영업이익이 8억원인데 이대로라면 무조건 적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충전소에 따라 고압용 전력(표준전압 3300V이상)을 공급하는지, 저압용 전력(110V, 220V, 380V)을 공급하는지에 따라 충전기 1기당 기본료가 다를 수 있는데 기사에서 산정한 기본료는 고압용 전력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기사 내용을 일부 시인한 것인다. 

◆ '4배 껑충'은 지나친 과장…2022년까지 할인규모 점진적 축소

또 기사에서는 A사 대표 발언을 인용해 "사용 요금까지 오르기 때문에 현재 ㎾당 64원인 충전료를 올 하반기에는 140~150원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240~250원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사용자들 입장에서 보면, 올 하반기부터 충전료 부담이 현재의 2배 이상이 되고, 내년엔 거의 4배로 껑충 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해명자료를 통해 "전기차 소비자 등 시장충격, 부담완화를 위해 할인수준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한 것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고, 이후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할인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할인특례를 연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할인제도가 최종 일몰되는 2022년 하반기에도 정상 전기요금으로 정상화 되는 것일 뿐 충전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며 "해외 주요국가에서도 전기차 보급지원 정책은 전기차 충전요금에 대한 할인이 아닌 차량구매 보조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쏘울 EV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한전 실무 담당자 역시 "지금껏 할인해주던 요금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지 충전요금이 인상된다는 접근은 팩트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충전사업자가 요금을 2배 올리든 4배를 올리든 그건 충전사업자 권한이기에 사업자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종합해보면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오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충전사업자들이 수익을 얼마나 남길지는 사업자들 몫이다. 하지만 실제 4배 가량 폭리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진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18년 3만3000호(기)를 대상으로 188억원의 전기차 충전전력 특례할인을 지원했다. 할인폭은 매년 점점 줄어 2022년 7월부터는 특례할인이 전면 폐지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