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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도...'MAGA'는 계속 간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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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주가 MS 13.5%, 애플 7.2%, 구글 6.2%, 아마존 9.3% 증가
MAGA 고점 논란 불식..."성장 지속될 것"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글로벌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IT 기술주로 대변되는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미국 IT 기술주가 변동성 장세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심해지는 시기에 MAGA가 주목받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미국 IT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인 투자심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 전문 사이트 인베스팅 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 연초 이후 주가가 마이크로소프트 13.55%, 애플 7.2%, 구글(알파벳) 6.16%, 아마존 9.32% 상승했다. 이로서 지난해 말부터 제기됐던 미국 IT 기술주에 대한 고점 논란을 불식시켰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가속화와 마진 개선을 입증했다. 매출액은 3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9억 달러로 35%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39.3% 증가한 1.51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인 사업부의 성장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는 이번 실적을 통해 강력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며 "소프트웨어 섹터 내 최선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이후 이틀 동안 주가가 약 5% 이상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내 포진한 생산 공장 중단과 애플 매장의 영업 일시 중단이 현실화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내 애플 공급 업체들이 오는 10일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지난 실적발표 이후 팀 쿡 애플 CEO는 "우한에 서플라이체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 중"이며 "우한이 애플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높지 않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마존은 예상을 깬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4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 3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 감익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28억 달러)을 뛰어넘으면서 성장 우려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2분기부터 당일 배송 시스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프라임 멤버십(Prime membership) 회원수 증가 등 추가 외형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아마존이 다시금 시가총액 1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장 늦게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알파벳)은 최초로 유튜브와 광고 매출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라우드와 유튜브 광고 매출액은 각각 53% 증가한 100억 달러, 36% 상승한 151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은 GCP(Google Cloud Platform)가 주도 중이며 유튜브 광고 매출과 비광고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4분기 구글은 매출액 40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5.4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컨센서스를 22% 상회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유튜브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 중인만큼 중장기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전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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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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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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