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씨네톡] 여성 히어로들의 유쾌한 연대 '버즈 오브 프레이'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0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0: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오랜 연인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마고 로비)은 처음 맞이한 해방에 황홀함을 느낀다. 하지만 조커란 방패막이 사라지면서 할리 퀸을 노리는 고담의 갱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 역시 할리 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할리 퀸은 로만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목숨을 담보로 소매치기 카산드라 케인(엘라 제이 바스코)에게 뺏긴 다이아몬드를 되찾아주겠단 거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2020.02.04 jjy333jjy@newspim.com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달라진 DC의 도약을 꾀하는 작품이다.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이 고담시 여성 히어로팀을 꾸려 빌런에 맞서는 게 큰 줄기다. 

팬들이 아는 '버즈 오브 프레이'와는 차이가 있다. 원작 코믹스에선 할리 퀸이 팀 멤버가 아니며, TV드라마에선 오히려 그들과 대적하는 빌런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영화에선 할리 퀸이 팀 메인에 서 빌런을 제거한다. 그를 중심으로 합류한 여성 슈퍼히어로는 헌트리스(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블랙 카나리(저니 스몰렛), 르네 몬토야(로지 페레즈)와 카산드라 케인(엘라 제이 바스코)이다. 이들 캐릭터와 히스토리는 원작 코믹스뿐만 아니라 DC 코믹스 곳곳에서 발췌해 다시 구축했다.

관전 포인트는 유쾌하게 그려지는 다섯 히어로들의 연대다. 개성 넘치는 액션도 좋지만 이들이 만나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관점이 한쪽(여성)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에선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 그러나 이 자체가 캐시 얀 감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란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 캐시 얀 감독은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해방)'를 통해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주고자 했다. "연약하고 불완전한, 하지만 동시에 강인한 여성들이 함께 뭔가를 이뤄낸 걸 보여주고 싶었다. 개개인은 시련을 겪지만 함께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주제"란 감독의 설명처럼 말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2020.02.04 jjy333jjy@newspim.com

할리 퀸의 다양한 얼굴을 보는 건 또 다른 재미다. 솔로 무비인 만큼 할리 퀸은 조커의 연인이 아닌 오롯이 할리 퀸으로 깊이 있게 다뤄진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관객이 열광했던 자유분방(혹은 광적인)한 매력부터 본 적 없는 새로운 면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 예컨대 과거 상처에 아파하고 연인과 이별에 무너지는 나약함 등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게 흥미롭다.  

할리 퀸 역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마고 로비가 다시 한번 맡았다. 마고 로비는 이번에도 할리 퀸을 완벽하게 흡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마고 로비와 함께하는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로지 페레즈, 엘라 제이 바스코의 호흡도 좋다. 각자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서로 잘 어우러진다. 5일 전 세계 최초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