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실패' 조목조목 주장…"준엄한 심판 내려질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반자유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사상이 소신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도 없고 국민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할 용의가 없는지 밝혀라"고 일갈했다.
정 전 총리는 3일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총체적 거짓·파탄·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진솔하고 납득할 답변이 없을 경우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과 함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질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먼저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모두 허언이 됐다"며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끝나야 한다고 했으나 취임하자마자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곳곳에서 인민재판과 같은 정치 보복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 독립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검찰학살을 서슴지 않더니 이어서 검찰을 정권 친위대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현실은 왜 정반대가 됐는지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3.15 부정선거를 무색케 하는 희대의 선거 농락 사건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헌법 체계를 무너뜨리는 중차대한 범죄"라며 "울산시장 선거 부정이 문 대통령의 의중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주변 인사들이 대통령 의중을 받들어 기획한 것인지 대통령이 직접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관련해선 "헌법상의 기구인 검찰위에 초헌법 기구인 공수처를 법률로 설치하는 발상은 헌법부정 세력이 아니고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짓이며 이는 독재국가를 완성하려는 야욕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아직도 사회주의를 신봉하고 심각한 범법 행위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을 '법치 수호'의 상징적 자리인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존중하겠다는 의사가 없음을 보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문 정부가 '국가 경제의 사유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 예산을 513억원으로 급팽창시키면서 적자 국채를 60조원이나 발행하겠다는데, 위기 극복용 일시 조치가 아니라 복지 확대에 방점이 찍혀있다. 국가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cho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