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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고민 빠진 중견 건설사들...신산업 확대로 극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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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프롭테크·자산운용업 등 진출
태영건설, 지주사로 전환..."본사 실적 높아질 것"
전문가들 "다양한 영역 진출 불가피...신산업 투자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주택경기 부진에 위기감이 고조된 중견 건설사들이 신산업 확대로 위기탈출 전략을 모색한다. 앞으로 중견 건설사의 입지가 더 좁아질 공산이 커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거나 신산업 육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들은 먹거리 감소에 대비해 효율성 강화 및 신산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은 지방을 기반으로 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불경기에 취약하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중견 건설사들은 스타트업(신생기업)과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공순위 35위 우미건설은 최근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과 공유주택 수타트업 '미스터홈즈'에 각각 투자자로 참여했다. 우미건설은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과 함께 프롭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 각각 100억원씩 출자했다. 또 지난해 국내 프롭테크포럼 출범부터 회원사로 참여하면서 이석준 대표가 포럼 이사를 맡고 있다.

항공업이나 자산운용업 등에 진출하는 건설사도 있다. 시공순위 13위 반도건설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 참여를 예고했고, 시공순위 31위 IS동서는 부동산 투자 목적의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과 권혁운 IS동서 회장은 형제지간이다.

시공순위 43위 중흥건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예고하면서 '몸집 키우기'를 꾀할 방침이다.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 유가증권에 상장된 대기업 인수합병으로 재계 2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흥건설은 지난 2017년 남도일보를 인수한 뒤 2019년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인수했다.

시공순위 14위 태영건설은 오는 6월 지주사로 전환해 경영·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해 건설·투자부문을 나눠 성장 발판을 마련하자는 복안이다.

신설한 티와이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와 함께 자회사관리와 신사업투자를 맡는다. SBS미디어홀딩스, TSK코퍼레이션, 블루원, 평택사이로, 태영인더스트리 등 4965억원 규모 투자자산도 가져간다. 기존 모회사 역할을 맡던 태영건설은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회사 분할이 '신의 한 수'로 평가한다. 태영건설에 대한 가치평가는 물론 본사 실적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현재 TSK코퍼레이션이 건설부문으로 인해 제대로 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받지 못하고 있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간 분할은 각각 회사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 위축과 함께 해외건설산업도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 주택사업이 호황이었을 때 확보해둔 일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생각하면 회사 영업이익 감소가 걱정된다"며 "일감이 한정되자 대기업들이 예전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작은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설 자리가 더 줄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중견 건설사 관계자도 "국내 중견 건설사들의 대부분 수익은 분양사업으로 얻는데 분양가상한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등으로 주택사업이 위축되면서 신산업 진출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해외사업 수주환경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수주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견 건설사들이 더 활발하게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변화를 모색할 만한 사업영역이 찾기 어렵고,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정부 주도의 생활 SOC사업과 지자체 발주사업 등 공공사업밖에 먹거리가 남지 않았다"며 "건설사들의 다양한 영역 진출이 불가피하고 내년 하반기 더 어려워질 업황에 대비해 계속해서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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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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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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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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