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우한 폐렴, 과감한 경제적 대응도 주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27일 12:45

최종수정 : 2020년01월27일 12:45

보건당국 대응 뒷받침... 필요하면 TF도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과 관련해 "경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과감한 경제적 대응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설 명절 관련 민심 보고 기자회견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에도 큰 불확실성을 들여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12.24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스로 인한 세계경제 손실이 400억 달러에 달한 점을 비춰 볼 때 이번 우한 폐렴도 일시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정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관광을 포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정부 당국을 향해서도 "국내에서 3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최고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물샐 틈 없는 방역으로 방역에 더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 체계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며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를 믿고 일사불란한 대응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회 내 대응을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 설치 유무에 대해서는 "우선 보건 당국이 대처하고 있는 부분에 혼선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신속히 TF를 만드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긴급하게 대책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에서 보고받으려 하면 국민들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것이다. 잘 뒷바라지 하면서 필요하면 TF를 만들어 피해대책을 지원한다든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정부 대응을 비판한 야당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우한 폐렴 대응과 관련해) 정부가 혹시 소홀하고 부족하면 지적 받을 수 있지만 보건 당국이 열심히 대응책을 마련하고 정부가 대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고성 산불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에 신속하고 엄정 단호하게 국민 안전을 위해 대응했다"며 "이런 전염병 같은 경우 초동대처가 중요한데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보고 비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과 국회가 한 힘을 모아서 국회가 무엇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는지 같이 공동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내에서 4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