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핀테크人사이트] "레그테크 글로벌 리더 꿈꾼다" 닉컴퍼니 박성춘 대표와 신현석 이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레그테크, 규제·기술 합성어…2023년 1150억달러 전망
특이거래 발견시 관련부서에 '알림창'…스스로 학습 '고도화'
"위험, 사전 아닌 '사후'에 막아야"…혁신+보안 모두 잡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레그테크(RegTech). 2년여 전부터 금융감독원을 필두로 조금씩 언급돼 온 '레그테크'는 아직 대중에겐 생소한 개념이다.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말이다. 금융회사가 내부통제, 준법감시 등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업무를 알아서 인식하고, 보다 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기술을 가리킨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시장 전망은 밝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레그테크 투자는 2018년 180억달러에서 5년 뒤에는 1150억달러 수준으로 54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은 덜 알려진 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낸 중년 남성 둘이 있어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1.22 milpark@newspim.com

◆ 은퇴 앞둔 중년 남성들 창업 '도전장'

'닉컴퍼니'를 공동 창업한 박성춘 대표와 신현석 이사는 중년의 은행원 출신이다. 주택은행 출신 박 대표와 국민은행 출신 신 이사는 B2B 핀테크회사인 웹케시에서 손발을 맞추던 선후배였다. 은퇴가 가까워지던 시점, 두 사람은 인생 2막을 위해 주변의 우려를 뒤로한 채 과감히 레그테크 전문회사 창업을 결정했다.

박 대표는 "은행원 출신이고 전자금융(웹케시) 발전을 봐온 사람들로서 잘하는 분야가 뭘까 고민하다 레그테크를 낙점했다"며 "미개척지로서 성장성도 밝았다"고 회상했다. 신 이사는 "금융의 핵심은 신뢰와 안정성"이라며 "급성장 중인 핀테크 시장의 핵심은 레그테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레그테크 시장을 주목하는 건 금융회사에 요구되는 컴플라이언스 개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신 이사는 "과거엔 '보안 3종 세트'라고 해서 감독당국이 금융회사에 요구하던 것들만 지키면 괜찮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알아서 잘해'로 기조가 바뀌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가 전보다 어려워졌다"고 했다.

하지만 금융회사 대부분은 여전히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사람에 의존한다. 이러면 급변하고 나날이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을 뒷받침할 수 없다. 신 이사는 "은행은 영업점에서 사람들이 일일이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확인하고, 카드사는 이상거래로 여겨지면 밤 늦게라도 직원이 고객에게 전화해 확인한다"며 "이러한 시스템의 단점은 사람이 모르는 것은 위험한지 모른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람에게 이 일을 밀어둘 수 있나"하고 지적했다.

◆ '레그테크 글로벌 리더' 꿈꾼다

이에 닉컴퍼니는 '닉 디지털 컴플라이언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고객이 금융회사와 거래를 할 때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고객과 거래의 성격을 분석한 뒤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면 금융회사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위험도를 판단하는 지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에서 산출하며, 스스로 학습해 고도화한다.

신 이사는 "닉 디지털 컴플라이언스 플랫폼은 일반 사람들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상한 군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정상거래가 있을 수 있지만, 특이한 거래를 주목해 모든 위험에 대비하자는 취지"라며 "특이하면 위험하다고 정의했다"고 덧붙였다. 닉컴퍼니는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금융회사에서 특이(위험)한 거래가 발생하면 컴플라이언스 부서, 콜센터 등에 알림창으로 알려주는 것을 계획 중이다.

다만 이들은 이 플랫폼이 모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섣불리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의 위험을 예측해 첫 단계부터 규제를 하면 되레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즉 혁신과 보안을 모두 지키기 위해서는 '사후'에 위험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신 이사는 "사전에 모든 위험을 막는 데 익숙한 은행들은 핀테크회사들처럼 혁신에서 빠르게 치고 나갈 수가 없었다. 위험은 사후에 막는 것이라고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새로운 서비스는 사고가 나지 않으면 위험한지, 위험하지 않은지 판단할 수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박 대표도 "새 서비스는 계속 출시돼야 한다"며 "우리는 서비스가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대상은 일단 은행이다. 박 대표는 "은행에 접목해 적중률이 올라가면 핀테크회사가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는 "핀테크회사가 속속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금융회사에 준하는 책임이 생겼다"며 "아직은 거래가 적고 은행과 연동돼 있어 은행에 데이터가 모이기 때문에 은행부터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꿈은 '레그테크 글로벌 리더'다. 레그테크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언급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신 이사는 "해외에서도 레그테크만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격차는 우리나라와 한 6개월 정도 나는 것 같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웃었다. 특히 한국의 금융 거래가 전 세계 Top 5에 들 정도로 활발하다는 것이 큰 자산이다. 또 서비스 핵심인 알고리즘도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영국, 호주의 레그테크협회에 가입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려볼 계획입니다. 아직 출발선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레그테크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