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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비스업 생산·소비 증가…설비투자 부진 벗어나"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0:01

"수출·건설투자는 조정국면 지속"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히 증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1단계 미중 무역합의'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개선 조짐 속에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 서명이 이뤄지고 반도체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미중 협상의 향후 전개상황과 반도체 경기회복 강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자료=통계청] 2020.01.17 dream@newspim.com

부문별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11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전월대비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과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지출은 소매판매(전월비 3.0%, 전년동월비 3.7%)와 설비투자(전월비 1.1%, 전년동월비 0.0%)가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전월비 -1.8%, 전년동월비 -4.7%)는 감소했다.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등 회복세를 보였고, 물가는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1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6000명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 투자·소비· 수출활력 제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반등 모멘텀을 조속히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석유공사, 기획재정부] 2020.01.17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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