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전세계 PC 판매 8년만에 '반전' 반짝 호조 꺾인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1:49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01:4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해 전세계 PC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이후 추세적인 감소를 보였던 PC 판매가 마침내 반전을 이룬 셈이다.

기업들의 PC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몰리면서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윈도10의 업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PC와 노트북 판매를 부추겼다.

인텔 [사진=바이두]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PC 시장이 다시 후퇴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체가 한풀 꺾이면서 PC 수요 역시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4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세계 PC 판매는 706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와 별도로 IDC에 따르면 4분기 데스크톱과 노트북, 그 밖에 태블릿을 포함한 컴퓨터 판매가 4.8% 급증하며 718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최대 기록이다.

4분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9년 연간 기준으로 PC 판매가 증가했다. 2011년부터 매년 후퇴했던 전세계 PC 시장이 8년만에 턴어라운드를 이룬 셈이다.

기업들이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소프트웨어 교체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가트너의 기타가와 마가토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전세계 PC 시장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IDC의 라이언 리스 부대표는 "PC 업계가 여전히 상당수의 난관을 마주하고 있지만 2019년 판매 실적은 시장 수요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레노보 그룹과 휴렛 팩커드(HP), 델 테크놀로지가 6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강한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반면 PC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한 애플의 맥은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470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2020년 PC 판매가 일정 부분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체 수요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인텔의 CPU 공급 부족 역시 PC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말 HP는 인텔의 CPU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델 역시 이를 앞세워 2021년까지 매출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텔의 CPU 공급 부족에 따른 파장은 PC 업계는 물론이고 반도체 제조업체까지 강타할 수 있어 시장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부분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