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 거래량·거래대금 272.6kg, 164억원
미·이란 갈등 격화에 따른 금 가격 상승 원인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KRX금시장이 개설 이후 사상 최고치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달성했다.
8일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272.6kg, 164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KRX 금시장 [사진=한국거래소] |
역대 최대치는 지난해 8월 6일 거래량 267.7kg, 거래대금 158억원이다.
1g당 금가격은 6만10원으로 지난해 8월 13일 달성한 역대 최고가 6만1300원에 근접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금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과 달러/원 환율을 곱한 값에 국내 수급(생산원가, 유통업체 마진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한편 국내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247kg을 누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