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제안에도 안철수계 시큰둥…"安 돌아와도 孫과 손 안잡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말 물러날 마음 있으면 공개적으로 해야지 왜 따로 만나나"
"안철수, 과거에도 손학규와 신뢰관계 없다 언급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근 안철수계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을 만나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돌아온다면 전권을 주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었다. 사분오열된 바른미래당을 수습하기 위해 아직 노선이 확실치 않은 안철수계 의원들에게 손을 내민 셈이었다.

하지만 안철수계 의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물러나겠다'는 손 대표의 말 자체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탓이다. 게다가 안철수 전 대표가 조만간 국내 정치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손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을지도 미지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당명인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 창당준비위원장,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 인재영입위원장. 2019.12.12 kilroy023@newspim.com

◆ "진심이면 왜 공개적으로 얘기 못하나"…시큰둥한 의원들

최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면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당적을 옮기면 의원직이 상실되는 탓에 신당 창당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없었던 것이다. 창당 발기인 대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안철수 전 대표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은 탓이다. 연구를 목적으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안 전 대표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없다 보니 거취를 명확히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유승민 전 대표가 '새로운 보수당'이라는 당명을 정하고 보수 노선을 명확히 한 신당 창당에 나서자 손 대표는 안철수계 의원들을 만났다. 입장이 난처해진 이들에게 바른미래당으로 돌아올 것을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손 대표의 제안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출신 한 관계자는 "손 대표가 정말 물러날 마음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발표하면 될 것을 왜 의원들을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물러날 생각이 있는지 신뢰가 안 간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퇴진은 이미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때부터 나온 얘기다. 게다가 손 대표는 올해 추석 즈음에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물러나겠다는 약속도 스스로 지키지 못했다.

앞선 관계자는 "이미 여러번 보지 않았느냐"며 "거기다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얘기를 해 보고 물러나겠다는 식의 조건부 제안을 미루어 볼 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5월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5.28 kilroy023@newspim.com

◆ 안철수, 돌아와도 손학규와 손 잡을지 미지수…"신뢰관계 없다 언급해"

안철수계 의원들이 손 대표의 제안을 신뢰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안 전 대표와 손대표의 재결합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안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전에 국내 정치에 복귀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하지만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손 대표와 다시 손잡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 한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패싱할 수도 있고, 다시 돌아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바른미래당으로 다시 가 손 대표와 함께 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재보궐 선거 이후 새 원내대표를 뽑을 당시 의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안 전 대표 측근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었다"며 "그때 안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에 대해 '신뢰가 크지 않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2.01 최상수 수습기자 kilroy023@newspim.com

◆ "아직 유승민-안철수 연합 가능성 있어…12월 중 직접 연락 올 것"

대신 안철수계 의원들은 안철수 전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와 다시 손잡을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안 전 대표가 '새로운 보수당' 창당 과정에서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긴 했지만, 이 역시 측근을 통한 메시지일 뿐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었다.

앞선 안철수계 의원은 "사실 지금까지 안철수계 의원들 중 안 전 대표와 직접 연락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12월 중에는 직접 의원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12월 중 연락을 취하게 될 계기가 한 차례 더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 계기는 유승민 전 대표의 탈당이다. 유 전 대표가 12월 중 탈당을 하면 그 즈음 안철수 전 대표도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승민 전 대표 역시 안 전 대표와의 재결합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최근 당명을 '새로운 보수당'으로 지으면서 안 전 대표와의 결별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내부적으로는 해석이 달랐다.

신당 창당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유 전 대표가 '새로운 보수'라는 단어를 넣어 창당한 것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할 텐데 국민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이름을 찾다 보니 급하게 지은 것"이라면서 "안철수 전 대표와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의미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가 돌아와서 유 전 대표와 손 잡는다면 당명은 다시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아직 재결합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