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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용서와 포용의 가치 '눈의 여왕4'

기사입력 : 2019년12월21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7:5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눈과 불의 마법대결 후 과학의 발달로 평화로워진 세상. 무너진 눈의 여왕 성에서 마법 유물 '미러랜드 문'이 발견된다. 기술을 최고로 여기는 해럴드 왕은 이를 이용해 마법사들을 가둘 계획을 세운다. 머지않아 겔다 가족과 마법사들은 해럴드 왕의 계략에 속아 위험에 처한다. 이들은 고민 끝에 함께 갇혀있던 눈의 여왕에게 도움을 청한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눈의 여왕4' 스틸 [사진=NEW] 2019.12.17 jjy333jjy@newspim.com

영화 '눈의 여왕'4는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딴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 네 번째 시리즈다. 1편 '눈의 여왕'(2012)과 3편 '눈의 여왕3:눈과 불의 마법대결'(2016)처럼 이번에도(2014년 개봉한 2편 '눈의 여왕2:트롤의 마법거울'은 올름의 사연을 담았다) 겔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겔다가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 게 큰 줄기다. 

전편에서 사랑받았던 캐릭터들도 재등장,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걸크러쉬 해적 알피다, 츤데레 트롤 올름, 겔다의 애완동물 루타 등이 대표적이다. 차이가 있다면 눈의 여왕 역할이다. 눈의 여왕은 위기에 빠진 마법사들을 구하는 데 앞장서며 겔다와 공조한다. 냉랭한 관계였던 눈의 여왕과 겔다 사이의 회복은 '눈의 여왕4' 전체 메시지와도 맞닿는다. 영화는 용서와 포용의 가치를 알려줌과 동시에 이것이 개인 역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과거 악당과 주인공이 한편이 됐으니 새로운 데빌도 등장한다. 해럴드 왕이다. 물론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해럴드 왕 또한 후반부 아들을 잃을 위기에 처하며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당연히 겔다는 그를 이해하고 보듬는다. 군더더기도 반전도 없는 훈훈한 엔딩. 모든 애니메이션의 장점이자 한계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눈의 여왕4' 스틸 [사진=NEW] 2019.12.17 jjy333jjy@newspim.com

화려한 볼거리는 아이와 성인 관객 모두를 만족하게 할 만하다. 하늘과 바다, 땅을 오가면서 펼쳐지는 액션과 청소 로봇, 자동차 등 발명품들의 등장을 보는 재미가 있다. 더빙판에는 성우 박지윤(겔다 역), 남도형(로렌 역), 엄상현(올름 역) 등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4일 개봉. 전체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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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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