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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디스플레이·소매유통 내년 등급전망 부정적"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5:43

20개 산업 사업환경 중 '우호적' 전망 없어…절반은 '비우호'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디스플레이와 소매유통 기업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체 20개 비금융 산업 중 긍정적 전망은 없었다.

한기평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도 주요 업종별 사업환경 및 신용등급 방향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주요 산업별 사업환경 및 등급전망 분석 [자료=한국기업평가] 2019.12.17 bjgchina@newspim.com

한기평은 주요 20개 산업 사업환경을 우호, 중립, 비우호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중 ▲디스플레이 ▲시멘트 ▲조선 ▲항공 ▲소매유통 등 10개 산업은 비우호로 분류했고 ▲반도체 ▲제약 ▲호텔 ▲음식료 등 10개 산업은 중립적으로 분류했다.

신용등급 방향성에서는 디스플레이와 소매유통을 부정적으로 봤다. 나머지 18개 산업은 중립이었다. 산업환경과 등급전망에서 긍정적인 산업은 하나도 없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저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지금까지 확대된 재무부담을 감당할 정도의 현금 창출은 어렵다고 봤다. 최재헌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LCD에서 중국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등이 OLED 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재무부담이 확대되는데다 방향성도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OLED투자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며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기업 중 일부는 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유통은 우리나라 저성장과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내년 실적도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손실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기평은 자동차 사업환경도 비우호적으로 분류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업체들의 연구개발 부담이 늘어나는 추세다. 테슬라 등 신규업체와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다만 올해 주요 기업 등급을 하향조정해 내년도 등급전망은 중립적이다.

올해 11월 한기평을 비롯한 국내 신평 3사들은 현대차와 기아차 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이에 최 위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경쟁환경이 치열해지는 등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반도체 사업환경과 등급전망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적극적인 감산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수급이 정상화하면서 판가하락도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수요기반이 확대되면서 성장성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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