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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책·공간심리·트렌드·교육 다룬다…"짚고 가야 할 부분"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5:10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5:1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시프트'가 현시대에 필요한 책, 공간 심리, 트렌드, 교육에 대해 다룬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시프트(SHIF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록 CP를 비롯해 김난도, 김영하 김정운, 폴김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tvN Shift'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교육공학 폴 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 소설가 김영하,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2019.12.13 alwaysame@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tvN이 선보이는 교양 콘텐츠 브랜드 '인사이트(Insight)' 중 하나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관점의 전환을 제안하는 다큐멘터리다. 발견을 통해 지적 즐거움을 찾고 지식 큐레이터들이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 CP는 "4~5년 전부터 다큐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다. tvN의 예능과 드라마와 달리 다큐멘터리는 주목을 많이 못받는 부분이 아쉬웠다"며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이 전달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이슈를 고른 후 그 주제에서 가장 적합한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폴김은 "가장 중요한 게 미래의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가다. 제가 스탠퍼드대학교에 있다 보니 실리콘밸리에 집중이 많이 되더라. 좋은 교육, 창업, 혁신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그쪽에서 제가 보고 느낀 점들을 많이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길 바랐다. 교육자, 정치 쪽에서도 이런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눈여겨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상록 CP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tvN Shift'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3 alwaysame@newspim.com

김난도는 "제가 맡은 건 트렌드 로드다. 뉴욕과 상하이를 주제로 할 예정이다. 두 도시를 깊이 있게 관찰하고 트렌드를 추적하는 제안을 받았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 다른 다큐멘터리보다 고생한 만큼 퀄리티 좋은 방송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두 나라를 경기 침체에 대응해 나가는지 알아봤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충돌하고 융합하고 조화하면서 어떻게 트렌드를 만나가는지 볼 수 있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정운은 '시프트'에서 '공간'을 주제로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공감 심리'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이번 주제에는 김정운이 직접 느낀 감정이 녹아있다.

그는 "제가 여수에 산다. 서울로 올라오면 천안쯤에서 숨이 막힌다. 그리고 용산에 도착하면 화가 나더라. 이렇게 앞뒤가 꽉 막힌 도시에 살면서 자연스레 나오는 감정이었다.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공격성이다. 이는 도시가 가진 문제가 아닐까 하는 심리학적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tvN Shift'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교육공학 폴 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 소설가 김영하,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2019.12.13 alwaysame@newspim.com

이어 "도시의 심리학적 문제가 불안, 두려움이다. 이런 공간의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먹방이 많다. 의식주에서 의는 홈쇼핑, 식은 먹방에서 해소된다. 주는 집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에서 해결된다. 단순히 흐름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공간이 가진 실존적 문제를 질문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고 여기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프트'에서는 책과 공간, 트렌드와 교육에 대해 다룬다. 김 CP는 "아주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tvN에서 다루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필요한데 놓치고 있거나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들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출발한 게 바로 책과 공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트렌드나 교육은 현재 우리가 올바른 쪽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덴마크와 한국 교육을 비교하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자체 리뷰를 한 결과 덴마크 교육 형식이 맞지만, 한국에서 바로 바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중간 지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질문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만 초점을 맞췄다. 교육 주제는 실제로 필요한데 현명한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다루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프트'는 오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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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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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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