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홍콩인권법' 미·중긴장 고조에 세계증시 랠리 중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면서 28일 세계증시가 4일 간의 상승 랠리를 중단하고 정체됐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최근 며칠 간 2018년 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다가 이날 상승 흐름을 멈추고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 지수는 여전히 11월 들어 지금까지 3% 가까이 상승하며 6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0.2% 하락하고 있다. 자동차와 기술 관련주 등 무역에 민감한 종목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0.3% 가량 하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27일(현지시간)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돼 하원에서 의견조정 후 지난 20일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이에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이 중국 내정에 심각한 간섭을 했으며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항의했다. 러 부부장은 "(홍콩인권법 서명은)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자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의) 나쁜 패권주의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1단계' 무역합의를 향해 진전을 보이던 양국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며, 오는 12월 15일 미국이 예고한 대중 관세 부과를 앞두고 무역협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3일 연속 사상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는 한산했으나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비지출 지표 호재에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반면 그 외 지역의 경제성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일본 소매판매는 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2015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하며 수출과 제조업 지표에 이어 일본 경제에 악재를 보탰다.

이에 따라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홍콩 항셍, 중국 CSI300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려 일본 엔화가 미달러 대비 2% 급등하고 있다. 호주달러와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0.2% 가량 하락 중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