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월드컵 최종예선 유력' 박항서 "지지않는 팀 됐다"... 베트남 "비겼지만 승리했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8:39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8:45

베트남, 승점 11으로 G조 선두 유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승점 1을 추가한 것에 만족하진 않는다. 승리가 최고의 기쁨이고 목표다. 1점을 얻은 것은 절반의 성공이다."

박항서(61)호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태국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베트남(승점 11)은 태국과 승점 8점 차를 유지, G조 선두를 지켰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태국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더따오] 2019.11.20 yoonge93@newspim.com

이날 베트남은 전반 27분 도안 반 하우의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내줬지만, 당반람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미드필더 두훙둥이 헤딩골을 넣었지만, 태국 골키퍼 카윈 탐사트차난과 부딪힌 반 하우 탓에 골이 무효처리됐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파울로 취소된 득점 장면을 비디오로 보니 내 입장에서는 파울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쉽긴 하지만 특별하게 심판 판정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날 중원에서 잦은 실수로 태국에 공격 기회를 내줬다. 이에 "축구를 하다 보면 완벽한 경기를 할 수는 없다. 축구라는 종목이 비확률의 종목이다. 그걸 최소화하기 위해 매번 반복 훈련한다. 내년 3월 A매치가 있다.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전체적인 문제점, 보완점, 포메이션 등을 점검하겠다. 큰 틀에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지는 않았지만 승점 1을 추가한 것에 만족하진 않는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감독은 승리를 위해 준비한다. 승리가 최고의 기쁨이고 목표다. 상대에게 승점 3을 주지 않고 1점을 얻은 것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 내가 알기로 2007년 이후 미딩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이제는 태국에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매체 징은 "경기 전, 수많은 기업들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1점 이상을 획득 한 경우 팀에 보너스를 약속했다"고 적었다.

이어 "C.T 그룹은 베트남이 태국을 이길 경우 10억동(약 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내걸었다. 그리고 오늘 그 승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에코 파크 그룹은 베트남이 태국을이기거나 비기면, 박항서 코치에게 4억동(약 2000만원)의 보너스를 내걸었고, BIC 건설 투자그룹과 TPC 그룹은 박항서 감독에 5억동(약 2500만원)을 약속했다. 그들의 활약에 뜨거운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동남아축구의 라이벌이자 G조 1·2위 간 맞대결, 또 한·일 지도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은 한국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조력했던 박항서 감독이, 태국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의 각 조 1위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특히 최종예선 진출 12개 팀은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베트남, 승점 11으로 G조 선두 유지했다. [사진=단뜨리] 2019.11.20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