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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화려한 볼거리 대신 신선함 주는 '캡티브 스테이트'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0:4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느 날 외계 세력이 지구를 점령한다. 그들은 모든 시스템은 물론, 인간에게도 버그를 삽입해 통제한다. 이후 인간 세계는 외계 세력에 굴복하는 정부와 저항하는 지하 세력 피닉스로 나뉜다.

윌리엄 멀리건(존 굿맨)은 외계 세력과 협력해 반란군을 색출하던 특수 경찰이다. 그는 피닉스 리더 라파엘(조나단 메이저스)의 동생 가브리엘(애쉬튼 샌더스)을 감시하던 중 외계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대규모 반란의 낌새를 알아차린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캡티브 스테이트'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11.13 jjy333jjy@newspim.com

영화 '캡티브 스테이트'는 외계인 침략을 소재로 만든 SF 영화다. 하지만 외계 세력이 지구를 침공했다는 사건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변해버린 인간의 삶에 집중한다. 주된 스토리 역시 외계인과 인간이 아닌, 새로운 세력에 굴복하는 인간과 그러기를 거부한 인간 간의 갈등이다.

예상대로 상황에 타협한 자는 악, 저항하는 자는 선으로 그려진다. 전자는 주로 정부 관료들이다.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게 그들의 역할이지만, "힘으로 외계인을 이길 수는 없다" 혹은 "전멸을 피하기 위한 최선"이란 말 뒤에 숨어 제 살기에만 급급하다. 무능하고 비겁한 리더들 아래, 국민은 매 순간 공포에 떨며 피폐해진다. 

이야기의 방점이 외계 세력 자체에 찍혀있지 않다 보니 이와 관련된 재미는 덜하다. 낯선 생명체의 파격적인 비주얼이나 외계인과 인간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반전 역시 존재하긴 하나 캐릭터들의 전사와 그들의 관계성을 놓치지 않고 봤다면 놀랍지 않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가브리엘 드러몬드는 애쉬튼 샌더스가 연기했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분노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 다른 핵심 인물 윌리엄 멀리건 역은 존 굿맨이 맡았다. 코믹하고 인자한 얼굴은 거두고 힘 있는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을 연출한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 신작으로 14일 개봉한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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