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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재미 대신 의미만…'더 컨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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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927년 뉴욕, 지휘자가 꿈인 윌리 월터스(크리스탄 드 브루인)는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수소문 끝에 윌리는 피아노 수업을 받을 기회를 얻지만 머지않아 자신이 입양아이며 본명이 안토니아 브리코란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피아노 스승에게 파문까지 당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더 컨덕터' 스틸 [사진=㈜선익필름] 2019.11.12 jjy333jjy@newspim.com

영화 '더 컨덕터'는 안토니아 브리코(1902∼1989)의 삶을 다룬 자전적 영화다. 안토니아 브리코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최초의 여성이자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졸업한 최초의 미국인이다. 1930년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샌프란시스코심포니, 함부르크필하모닉, 헬싱키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1938년에는 창립 96년 만에 뉴욕필하모닉을 여성 최초로 지휘했다. 

'더 컨덕터'는 안토니아가 오로지 열정 하나로 수많은 편견과 장벽에 맞서고 투쟁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하지만 파란만장하고 감동적인 그의 일생과 달리 영화는 크게 흥미롭지 못하다. 지나치게 정직한 서사 구조 탓에 오히려 지루하다. 주인공 안토니아를 연기한 크리스탄 드 브루인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연기 역시 흡인력이 없어 몰입이 쉽지 않다. 물론 자신 앞의 벽들을 부수고 나아간 안토니아의 삶 자체는 충분히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시대와 성별을 떠나 그의 인생이 큰 깨달음과 교훈을 준다는 것에도 이견은 없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상쇄해주는 요소가 있다면, 스크린 너머로 흐르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해 말러의 '심포니 4번', 바흐의 '사랑의 예수님 저희 여기 있나이다', 드보르작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와 '고잉 홈',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8번' 등을 사용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오늘(1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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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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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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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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