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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30일(수)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08:26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08:26

문대통령 "청와대, 정부, 정치권 조문 대신 국정 살펴달라"
오신환,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예산국회' 본격 돌입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주요 조간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을 일제히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부모의 상으로 가족장을 치르기는 역대 처음이어서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어머니 강한옥 여사에 대해 많은 회상을 적었습니다. 강 여사는 한국전쟁 중인 1950년 12월 함경남도 흥남에서 경남 거제도로 내려온 피난민이었습니다.

다만 강 여사는 집안사람들과 함께 내려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의 외가는 성천강 바로 옆에 있었는데, 미군이 흥남으로 들어오는 '군자교' 다리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는 이남에서 혈혈단신이었다"며 "(어머니는) '파난살이가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세상천지에 기댈 데가 없어서 도망가지 못했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셨다"고 회상했습니다.

강 여사는 '제2의 터전'인 경남 거제에서 계란 팔이와 시장 좌판에서 구호물자 옷가지 판매, 동네 구멍가게 운영, 연탄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강 여사가 기댄 곳은 종교였습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부산 영도에 있는 신선성당을 다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앙심이 깊은 데다 워낙 오래 다녔기 때문에 사목회 여성부 회장을 하기도 했고, 성당의 신용협동조합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고 기억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문 대통령은 어머니의 유지에 따라 장례식을 부산 남천성당에서 카톨릭식으로 진행합니다. 외부 문상을 최소화했고, 가족장으로 조촐하고 간소하게 치른다고 하네요. 

고인의 연세는 향년 92세입니다. 일제시대, 6·25전쟁, 군사독재, 민주화 등 한 마디로 한국 현대사를 온 몸으로 껶으며 격동의 시대를 관통해왔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 시대를 거쳐온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은 노벨평화상감입니다. 위대한 어머니들이신 것이지요. 모진 세월에도 힘든 시절을 잘 버텨주셨던 숭고함에 깊이 머리를 숙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7년 어머니 손 잡고 청와대 걷던 문 대통령'...
지난 2017년 여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강한옥(왼쪽) 여사의 손을 잡고 청와대 내부를 걷고 있는 모습. 한편 해당 사진은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이 2017년 10월 4일 추석을 맞아 페이스북에 추석 인사 글을 올리며 첨부한 내용 중 일부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19.10.29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 대통령 "청와대, 정부, 정치권 조문 대신 국정 살펴달라" /한겨레
모친상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새벽 "장례를 천주교 의식에 따라 가족, 친지끼리 치르려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서도 조문을 오지 마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고 썼다.

문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재임 중 어머니상 맞았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초로 재임 중 어머니상을 당했다. 문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강한옥 여사는 노환으로 29일 저녁 7시 6분에 소천했다. 강 여사는 그동안 노환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中 군용기 KADIZ 진입 '사전통보' 없었다 /경향신문
합참 관계자 "중국이 '답변'을 했다는 것이지, 사전에 비행 정도 등을 '통보'한 것이 아니다".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 수 대가 대응 출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한중 직통망'을 통해 중국 측에 비행 의도 등을 물었고, 중국 측은 군용기의 비행 목적 등을 밝혔다고 합참은 전했다.

문대통령 어머니, 강한옥 여사 별세…애끓는 '어머니 회상록'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문 대통령은 그동안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표현해 왔다.

역대 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정치적 결정 안돼…조건 충족부터" /뉴스1
한미 군당국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군 안팎에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김동신·윤광웅·김태영·한민구 등 4명의 전직 국방장관들은 외교안보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단독]美 "괌서 날아온 폭격기 비용 대라" 韓에 1억달러 요구 /중앙일보
미국이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에서 전략자산 전개 비용으로 1억 달러(약 1170억원) 이상을 청구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29일 밝혔다. 전략자산은 미군의 장거리폭격기·핵추진잠수함·항공모함 등이다.

문 대통령 어머니 빈소에 북한 조문단 보낼까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의 별세로 북한에서 조문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강산관광 실무협상조차 거부한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 경우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교 인사이드] 요즘 외교부 아태국은 '아태 탄광' /조선일보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은 요즘 외교부 직원들 사이에서 '아태 탄광'으로 불린다. 강제노동으로 악명 높던 북한 아오지 탄광에서 따온 말로, 작년 10월 30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인 일본과의 외교 현안들을 다루느라 살인적인 근무를 기약 없이 이어간다는 뜻이다.

여야, 강한옥 여사 별세에 한 목소리로 애도..."영면 기원"/뉴스핌
여야가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 왔다"며 "고인의 삶을 기리며 문 대통령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오신환,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예산국회' 본격 돌입/뉴스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안보 불안 등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황교안 영입 1호는 '공관병 논란' 박찬주..."지지층만 바라봐"/ytn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각 분야의 여러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뒤 첫 외부영입 인재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발탁됐습니다. 박찬주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만나 입당을 권유할 만큼 많은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 黨 쇄신론 터져나오자 1주일 앞당겨 기자간담회/조선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내달 5일로 예정했던 간담회 일정을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與, 여론 악화에 "의원 수 확대, 국민 동의없인 어렵다"/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가 범여권에서 나오는 국회의원 정수(定數) 확대론과 선 긋기에 나섰다.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속되고 선거법 개정 협상의 상대가 될 수밖에 없는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나서자 일단 발을 빼는 모양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양정철·김경수·이재명 한밤회동…친문·비문 갈등 푸나/중앙일보
골이 깊었던 열혈 지지 그룹 간 갈등을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차단해야 한다고 본 걸까.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의 28일 밤 회동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친문(親文) 핵심 인사고 이 지사는 비문(非文) 진영 대표 인사다. 

의원 30명 늘어나면 세금 700억 더 든다/동아일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정의당 등 군소 야당들은 국회의원 세비 총액 동결을 전제로 의원 정수를 현재(300명)의 10%가량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사법개혁안 연내 처리를 위해선 이들의 요구를 모르는 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군소 야당 주장대로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해도 의원 수를 10% 늘리면 약 700억 원의 국민 혈세가 추가로 정치권에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 의장 "검찰개혁안 12월3일 본회의 부의" 전격 연기/경향신문
문희상 국회의장(사진)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올라간 검찰개혁 법안 4건을 오는 12월3일 본회의에 부의키로 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방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통보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유시민 "윤석열, 靑 외부인사에 사모펀드 관련 '조국 완전 나쁜놈' 말해"/한국일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수사'와 관련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내사 증거라며 청와대 외부 인사의 말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 지명 직후 윤 총장이 사모펀드 문제를 '사법처리감'이라고 거론하며 임명 반대를 위한 대통령 면담까지 요청했다는 게 유 이사장이 전한 외부 인사의 발언이다. 

나경원 "文정부 2년 반,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세계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임기 반환점을 맞는 문재인 정권을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하며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고 성토했다. '조국 정국'을 거치며 급물살을 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도 집중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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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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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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