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승민 "황교안·안철수와 통합,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20:29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7:29

28일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대학 특강서 소신 밝혀
"나를 둘러싼 문제들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일축
비례대표 출당 문제에 "지역구 의원들과 먼저 행동"

[용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유 의원이 앞서 언급한 '보수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한 총체적 답변이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혹은 안철수 전 대표와의 통합 가능성 및 향후 비례대표 의원 당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의원은 이날 외국어대 용인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의 내홍과 관련해 "당에 남아서 개혁을 해보려는 시도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잘 안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제는 내 갈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한 어비조로 말했다.

[경기=뉴스핌]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 캠퍼스에서 특강을 진행중이다. 2019.10.28 jellyfish@newspim.com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유 의원은 변혁 내의 비례대표 의원 당적 문제에 대해 "그 문제는 굉장히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최대한 설득을 해보겠지만, 정 안 된다면 먼저 행동할 수 이는 지역구 의원들과 먼저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그 분들은(비례대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계속 같이 하면서 (이후)합류하는 방안도 있다"며 "12월 초가 되면 결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언급, 사실상 탈당 시한을 못 박았다.

이 같은 유 의원의 답변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을 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의원들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지 않은 채로 당적을 바꾸려면 출당 조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당권을 쥐고 있는 손학규 대표가 이를 허락해줄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안 전 대표가 손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인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변혁 내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직을 포기하면서까지 탈당을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 의원은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취하고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안 전 대표 생각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고 아마 오랫동안 답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생각이 좀 다를 수 있겠다는 짐작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중도개혁보수에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유 의원이 신당 창당을 통한 보수 재건을 하기 위해서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간의 세력 규합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여럿 나온 가운데, 보수 통합과 관련해 황 대표와 따로 연락을 주고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추가적으로 서로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유 의원은 또 "보수 통합이 아닌 보수 재건이라는 말을 썼는데, 재건을 위한 자신의 원칙을 분명히 밝혔고 할 말은 다했기에 이제는 답을 할 사람들의 몫"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특히 "보수가 재건되기 위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가자, 낡은 집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것을 원칙이라고 했다. 그리고 적당히 타협할 생각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에 대해 묻자 "의원들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뜻을 전달했고, 생각을 충분히 해보라고 제안했다"며 "보수를 개혁해서 같이 뜻을 함께 해나갈 수 있다면 (한국당이라도) 마다할 이유가 없고, 속이고 감추고 할 일이 아니기에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당과의 통합 여부와 관련해 자신이 제시한 원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학생들과 만나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지만, 향후 외교·안보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해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leehs@newspim.com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이날 오후 5시40분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우두머리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적 책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상 책무를 다하도록 보좌하는 동시에 견제의 의무가 있는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방조해 그 책임을 져버렸다는 것이다. 우선 박 특검보는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의 부의장이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인 모든 문서에 부서 권한이 있다"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헌법기관이라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가 도주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위법한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총리의 권한을 이용해 '합법적 외피'를 씌워주려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같은 행위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에만 집중했을 뿐 국무위원 심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폐기 의혹 역시 단순히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hyun9@newspim.com 2025-08-24 18:2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