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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단풍 물든 충북 영동의 명산들…가을 트레킹 '추천'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09:18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09:18

[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영동군의 명산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며 가을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영동군 곳곳에서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을 눈에 담고 수려한 산세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민주지산(석기봉) 모습 [사진=영동군]

군은 전체 면적 중 77.8%가 임야로 구성됐으며 민주지산, 천태산 등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산들이 많은 산림부군(山林富郡)이다.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가을이 단연 인기가 많다.

해발고도 1241.7m의 민주지산은 주능선 길이가 15km에 달하고 주봉을 중심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곧게 선 봉우리들이 늘어서 있어 산세가 장쾌한 느낌을 준다.

물한계곡에서 이어지는 환상의 코스는 빼곡히 들어찬 원시림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충북, 전북, 경북의 세 지역에 걸쳐 있는 삼도봉 정상에서는 고산준령이 힘차게 내달리는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양산면 천태산은 해발고도 715m로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괴석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재미가 더 해진다.

게다가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을 만큼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들의 조화로 경치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민주지산(석기봉) 모습 [사진=영동군]

가벼운 마음으로 힘들지 않게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에 영국사, 옥소폭포 등 관광명소가 산재돼 있어 가족 산행지로도 으뜸이다.

이 외에도 영동군에는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백화산(933m), 옛날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각호산(1202m),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갈기산(585m) 등 이름난 산들이 많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뤄 산행 명소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만이 가진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단풍 절정기인 10월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는 수만 명의 등산객들이 여유와 힐링을 즐기러 영동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덕영 기획감사관 홍보팀장은 "등산로가 잘 정비돼 오르기 편한 영동의 가을 산은 풍광이 수려하고 산행의 재미가 각별하다"면서 "청정 자연의 영동에서 좋은 기운을 얻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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