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격 상품 2회 이상 구매 고객 71%
1회 평균 구매 금액도 46% 높아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정책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1회 평균 구매 금액이 7만1598원으로, 비구매 고객 4만9070원보다 46%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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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마트 제공] |
특히 유사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7900원에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화장지'(30m*30롤)는 같은 기간 6만개가 판매됐다. 지난 2일 선보인 초저가 고추장과 화장지는 모두 해당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다시 이마트에서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특히 구매 고객의 70%가량이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에 기존에 구매하지 않던 상품들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와인·TV·의류 건조기처럼 고가로 인식되던 상품이 좋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신규 수요가 창출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이마트 포인트 카드 회원 기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1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전체 고객 중 97%였고,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달 38가지 품목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고추장, 화장지 등 24종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추가한 데 이어, 이날에는 식용유·과자 등 14종의 초저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로써 지난 8월 1일 첫 선을 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품목이 총 140여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대표 상품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선보인 '고급식용유 4종'으로, 올리브유(1ℓ)를 7480원, 포도씨유(1ℓ)를 4480원에 준비했다. 이 밖에도 카놀라유(1ℓ), 해바라기유(1ℓ)도 각각 2980원, 348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콘칩(400g)과 땅콩캬라멜콘(400g)을 압도적 대량매입을 통해 각각 유사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2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노재악 상품본부장은 "상시 초저가 정책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저렴하지만 우수한 품질로 한번 산 고객이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