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이 무역협상에 속도' 중국 매체 협상 분위기 낙관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협상단 협상 앞두고 '선의' 내보여
무역협상 기존 합의 내용 연장 선상서 진행
건국 70주년 행사 마무리되는 점도 긍정 요소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지난 10일~11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의 결과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부분합의’가 미·중 두 경제 대국의 경제 전면전을 막은 데 의미가 있으며 어느 때보다 미국이 협상 타결에 의욕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15일 양국의 무역협상 분석기사를 통해 "협상이 기존 합의 내용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 회담들과 달리 미국이 합의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은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 상품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 인상 방침을 철회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400~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쟁점 분야에서도 일정정도 진전을 이뤘다. 지난 15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양국이 농업과 지적 재산권 보호, 환율, 금융서비스, 기술이전, 분쟁해결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덩위원(鄧聿文) 중국 전략분석 싱크탱크 연구원은 FT 중문망 기고문에서 이번 협상의 특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협상단의 ‘선의’에 주목했다. 미국은 무역협상을 앞둔 시점에 위협성 발언을 내놓으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의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華爲)나 남중국해,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최근에는 신장웨이우얼 지역의 인권문제를 꺼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은 달랐다. 기복이 심하기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말을 아꼈다. 심지어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소식을 전하며 “무역전쟁의 끝이 멀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부분합의는 "두 경제대국의 경제 전면전을 막았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바꾼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지지층 이탈 우려와 재선이 꼽힌다. 미·중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에 부과된 관세로 미국 중산층의 가계 부담이 증가했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몰려있는 농민들의 타격이 컸다.

또한 주요 경제지표 및 증시가 부진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이번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양보한 것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줄곧 미국으로부터 농산물 구매를 희망해 왔고, 지적 재산권 보호 안에도 찬성해 왔다. 자국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내용은 이미 지난 6월 협상에서 다뤄진 내용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6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90%가량 합의를 이뤘고 나머지 10%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부분 합의는 이미 이뤄진 90% 합의 내용에 세부 사항을 더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남은 관건은 두 정상의 정치적인 선택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만약 두 정상이 이미 이룬 90%에 초점을 맞춘다면 향후 협상은 순조로울 것이지만 남은 10%에 집중하면 협상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미국이 협상 타결을 서두르고 있어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크게 봤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12월로 예정된 3000억 달러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몇 주 동안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및 류허(劉鶴) 부총리와의 삼자 전화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실무급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러한 점을 들어 미국이 협상 타결에 조급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매체들이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는 발언으로 이해한 내용을 반대로 ‘이때까지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의지의 해석으로 받아들였다.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가 대부분 마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을 꼽았다. 덩 연구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남은 기간 동안 무역협상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