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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엔바이오니아 "습식공정 복합소재 최강자…'100년 소재 기업' 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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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습식공정 이용 고성능 정수 필터 개발
일본·독일 주도 습식공정 복합소재 시장 '소재 국산화' 일등공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제품 다변화, 글로벌 시장 확대, 차세대 소재 개발로 명실상부한 '100년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다년간 쌓아온 복합소재 제조 노하우로 소재 개발, 양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엔바이오니아의 전방시장은 정수, 자동차, 공기정화, 건축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고, 이는 복합소재를 어떻게 개발하고 상용화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엔바이오니아]

소재 국산화 일등공신 엔바이오니아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설립된 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습식 공정을 통한 복합소재 제조 기술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수만 건의 복합소재 레시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며 건식(Dry-laid) 대비 원료 배합, 분산 형태, 기능 구현, 후가공 등 까다로운 요소기술이 필요한 습식 공정 기반의 고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상장을 추진하는 기술특례 기업임에도 주력 제품인 정수기용 양(+)전하부가 필터, 차량 경량화 소재 WLC(Wet-laid Composite) 등 제품 양산을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양전하부가 필터는 직수 정수기 트렌드를 이끌며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억원, 10억원을 기록한 후 2018년에는 각각 85억원, 2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부터는 WLC가 양산 체제에 돌입, 올 상반기 매출 52억원과 영업이익 11억원으로 2016년 연간 실적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성장세를 이어갈 차기 제품 라인업도 확보돼 있다. 신소재인 나노셀룰로스섬유 기반의 정수 필터와 공기청정기용 습식 HEPA 필터 지지체 그리고 재사용이 불가한 기존 에어 필터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유전체 전기 집진 방식의 차세대 리얼 HEPA 필터 등 다수 제품이 생산에 돌입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건축자재인 금속 천장재에 부착하는 경량 흡음재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난연성 복합소재, 수소차 엔진 핵심소재 GDL(Gas Diffusion Layer, 기체확산층)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타깃 시장을 지속 넓혀가고 있다.

한 대표는 "습식(Wet-laid) 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 시장은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해 왔지만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 복합소재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며 "독보적인 복합소재 제조 기술은 물론 제품 상용화 역량까지 갖춰 이미 실적을 가시화하고 있고, 향후 타깃 시장 확대 및 차세대 소재 개발로 지속성장을 확신한다"고 했다.

[로고=엔바이오니아]

최근 엔바이오니아는 정수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은 정부의 정수기 관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존 최종 필터인 RO 필터에 양전하부가 필터가 보완재로 추가 적용돼, 제품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동남아 또한 소득 수준 향상과 식수 품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정수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성 높은 글로벌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차량 경량화 소재 WLC의 경우, 자동차 내 적용되는 부품 종류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현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시장을 넓혀가는 동시에 차세대 첨단 복합소재의 개발에도 돌입했다"며 "미래 첨단섬유로 주목받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GDL을 개발해 수소차 시장에 진출하고,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스섬유로 만든 양전하부가 필터를 상용화해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는 이번에 111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4~15일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엔바이오니아의 공모예정가는 8200~1만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91억~114억원이다. 공모금액은 설비투자에 쓸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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