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 면제 승인 받아…北에 통조림·위생용품 등 지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미 사이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북한에 고기 통조림이 상당량 지원되는 등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과 캐나다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전 세계 어려운 나라에 전달한 고기 통조림 현황'을 인용해 "지난해 북한에 14만톤의 고기 통조림이 지원됐다"고 보도했다.

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단체는 2018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 세계 10개국에 모두 67만개의 고기 통조림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북한은 14만4000개를 지원받아 31만개를 지원받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고기 통조림을 받은 국가가 됐다.
RFA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8000여개가 적게 전달됐지만, 수년 간 10만개 이상을 전달받고 있다"며 "북한은 항상 제일 많거나 두번째로 많은 고기 통조림을 이 단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MCC는 지난 2016년에는 14만9000여개, 2017년에는 8만3000여개, 그리고 2018년에는 16만2000여개의 고기 통조림을 북한으로 들여 보냈다.
RFA는 "MCC는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지난 3월 유엔으로부터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다"며 "고기 통조림뿐만 아니라 식수 필터, 즉 여과장치와 위생용품 등도 함께 북한으로 들여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봄부터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한국전쟁 종식 촉구 결의안' 통과 운동도 벌이고 있다. 각자 자신이 속한 지역구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보내자고 독려하는 방식이며 자체 인터넷 홈체이지를 통해 이를 알리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