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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연쇄살인 등 미제사건 '무기한' 추적한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6:09

민갑룡 경찰청장 "진실 모두 풀릴때까지 수사하겠다" 밝혀
개구리소년사건 등 미제사건 수사팀도 대폭 보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개구리소년사건 등 장기미제사건에 대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무기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미제사건수사팀 인력도 크게 보강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7일 "전 국민의 관심이 큰 개구리소년사건과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관련해 전국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그 밑에 4개팀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미제사건수사팀에도 사건과 인원을 분석해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4 pangbin@newspim.com

민 청장은 “(화성사건은) 기한을 두고 조사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며 “지금까지 고통받고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와 그 과정에서 한이 서린 분들이 많은데 그걸 다 풀어 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진실이) 모두 풀릴 때까지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화성사건 외에도 대표적 미제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해 미제사건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민 청장은 지난달 20일 경찰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개구리소년사건 현장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개구리사건에 남겨진 유류품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겠다”며 재수사를 공식화했다.

개구리소년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이 도룡뇽 알을 수집하러 갔다가 실종된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경찰과 군인, 민간 등 32만 여명을 투입해 산악, 저수지 등을 694차례 수색했으나 끝내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형호군 유괴사건은 지난 1991년 서울 한 아파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형호(9)군을 유괴해 살해한 사건이다. 이 시건을 기반으로 2007년 영화 ‘그놈 목소리’가 개봉했다.

경찰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진실 규명을 통해 억울함 풀고 진범을 찾아내겠다는 각오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했던 담당자들도 만나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특히 사건 수가 굉장히 많다 보니 한 건 한 건 부담스러운 사건이고 수사기법상 어려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 청장은 이날 화성 8차 사건의 진범 논란과 관련해 “사건 당시 진술과 수사 기록 등을 하나 하나 대조하면서 신빙성과 사실관계들을 확인해 어느 것이 실체적 진실인지 규명해야 한다”며 “이후 여러 가지 사건에서 비롯된 피해자 회복문제와 관련된 조치들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춘재는 화성 8차 사건을 포함해 총 14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화성 8차 사건은 당초 윤모 씨의 모방범죄로 결론이 났으나, 이춘재 자백에 따라 당시 경찰의 강압 수사가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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