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넥스 상장사 알로이스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알로이스는 오는 1일 IBKS제9호스팩과의 합병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알로이스와 IBKS제9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4.96대 1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2인의 합병 후 지분율은 37.78%다.

알로이스는 2015년 설립된 'OTT박스' 전문 기업이다. OTT박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Over the top) 콘텐츠를 TV에서 시청 가능하게 하는 소형 장치다.
OTT박스는 셋톱박스와 비슷하지만, 특정 인터넷 사업자 회선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터넷 회선에서도 연결만 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 시장과 달리 유럽, 북미 등 해외에서는 소비자들이 OTT박스 또는 셋톱박스를 직접 구매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사업자와 계약을 맺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에 알로이스는 해외 시장만을 타겟으로 해 매출 전체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알로이스는 핵심 경쟁력인 자체 미디어 플레이어 앱 '마이티비온라인(MYTV Online)' 시리즈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마이티비온라인은 알로이스 제품에서만 작동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차별화된 화질 및 PVR(개인용 영상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설립 후 3년 만인 2018년 알로이스는 매출 21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권충식 알로이스 대표는 "현재 경쟁사들 대비 기술력 차이에서 약 1~2년 정도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며 "상장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