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삼 대표 “함께하는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 기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청소년재단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공모해 ‘교육·체험’ 중심의 ‘일반랩’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메이커스페이스’란 교육과 체험중심의 혁신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곳으로, ‘따라 하기’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안산시 단원청소년수련관에 구축된 메이커스페이스 창작나래 공간 [사진=안산시청소년재단] |
안산시단원청소년수련관 2층에 구축된 안산시청소년재단 메이커스페이스(창작나래)는 안산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관내 ‘메이커(MAKER)’들의 성지로서, ‘토의-창작-공유’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안산시의 ‘4차산업 기초교육의 산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산시 지역 내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은 한양대학교 ERICA를 중심으로 산업기관 인근에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이 위치해 있다. 또 일반랩으로는 안산시청소년재단의 ‘대덕과학관’이 유일하다. 하지만 앞으로 초등학교 과학·기술 활동, 중학교 자유학년제,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등에 따라 메이커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안산시 청소년들을 창의융합인재로 육성하고자 안산시만의 특별한 메이커스페이스인 <창작나래>가 구축됐다.
재단 관계자는 “메이커(Maker)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쉽게 말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Maker)을 말한다. 초창기 메이커는 단순히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직접 제작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타인과 지식과 경험을 공유·협업·융합해 가치를 확대하는 생산적으로 제작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발전했다.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는 메이커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그려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현실화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창작나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교육 그리고 창작 모두가 가능한 다양성이 공존하는 메이킹 전용 공간으로 구축됐다. <창작나래>는 아이디어를 런칭하거나 창업 전 시뮬레이션, 메이커 문화체험 등 서로의 아이디어와 산출물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트인 문화공간’과 3D프린터, 목공 등 수공구 창작 공간으로 구성된 ‘창작나래 강의실’, 메이킹 영상제작 등 기록과 공유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와 회의장으로 구성된 ‘영상창작나래 강의실’까지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메이커스페이스인 창작나래 공간에서 메이커 창작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소년재단] |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창작나래>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로 ‘메이커 환경조성’ ▲2단계로 ‘운영의 내실화’ ▲마지막 3단계로 ‘메이커 문화 저변확산’이다.
이러한 3단계의 운영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취미로 시작한 메이커가 전문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 간의 지식과 정보, 재능이 공유되는 문화를 조성하게 된다. ‘Share with’야 말로 <창작나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김희삼 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은 창작나래를 통해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창작나래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심으로써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작나래를 통해 안산시 청소년들은 물론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안산시민들의 상상을 현실로 온 세상을 물들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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