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내년 P4G 정상회의 한국서 열린다…글로벌 녹색성장 주도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06:01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06:01

문 대통령, 다음주 뉴욕서 공식발표 예정…덴마크와 정상회담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국내 개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개발과 녹색성장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이슈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외에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 주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오는 23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2020년 파리기후협정 이행을 앞두고 각국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실천을 요구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한국도 그동안 국제사회의 관련 노력에 큰 기여를 해왔고, 특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015년 파리협정 성사를 주도했다.

2020년 한국에서 2차 정상회의가 열릴 P4G는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로 전략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2030년 녹색성장 목표 달성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어 명칭은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이며, 약자로 축약하면 P 다음에 4개의 G로 표기할 수 있어 P4G라고 부른다.

이 연대는 녹색경제를 통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나 파리협정과 같은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고자 위해 지난 2017년 덴마크의 주도 아래 출범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7월 외교부가 주최한 제4차 그린라운드테이블에서 관련 플랫폼이 출범했다. 당시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녹색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민간·시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4G 1차 정상회의는 지난해 10월 덴마크에서 열렸으며 문 대통령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현재 P4G에는 덴마크, 한국,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차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선언하며 P4G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무대에서 한국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에 추가 재원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이다. 또한 P4G의 파트너로 동참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도 한국에 위치한 만큼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와 공동주최하는 P4G 정상회의 준비 행사에 참석한 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열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선 북한 비핵화가 최대 이슈이기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이 부각되고 있지만 유엔 차원에선 문 대통령의 P4G 관련 일정이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뉴욕 방문에 대해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