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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심 공략' 나선 토종 완구·애니메이션

기사입력 : 2019년09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4일 07:0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완구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동심 공략에 나섰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극장판과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드문 특수촬영물(특촬물)까지 다양한 장르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헬로카봇 극장판 완구. [자료=손오공]

◆ 극장판으로 만나는 헬로카봇

헬로카봇2014년 첫 방영을 시작한 가족용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은 최근 방영 중인 헬로카봇 시즌7 외에도 헬로카봇 쿵, 헬로카봇 미니 등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헬로카봇은 추석을 맞아 세 번째 극장판 시리즈 ‘극장판 헬로카봇 : 달나라를 구해줘!’를 개봉했다.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의 새로운 카봇 군단은 물론 구전 달맞이 설화에 등장하는 달, 토끼, 절굿공이 등을 영화 속 달나라 토끼족 캐릭터에 반영하는 등 곳곳에 한국적인 요소를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헬로카봇은 이번 극장판을 통해 ‘유니크루저’, '스카이거너', '소나다이버' 완구를 선보인다. 특히, 싸움의 신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유니크루저는 합체할 수 있는 파일럿 크루가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유니크루저에 크루를 결합한 뒤 버튼을 누르면 카봇을 상징하는 이미지 빔이 나오는 기능을 더했다.

각 패키지에는 캐릭터 전용 무기와 헬로카봇시계ver.2 전용 카봇팩 2개가 포함돼 있으며 정교한 맞물림과 간편한 작동으로 손쉽게 카봇에서 비행기와 잠수함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순수 국내 제작 엑스가리온

엑스가리온은 일본 작품에 치중돼 있던 실사 특촬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산 어린이 TV 드라마다. 순수 국내 제작으로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친근감을 주며 우리 고유의 사방신 컨셉과 대한민국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하는 등 우리 정서를 반영한 영상과 스토리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엑스가리온 히어로로 변신하기 위한 필수품 ‘가리온체인저’는 4명의 전사가 지닌 다양한 기술을 소환하는 장치로 핵슬의 기능에 따라 변신, 합체, 파워업 등의 반짝이는 임팩트 효과와 함께 다양한 사운드가 재생된다.

LED 불빛을 통해 각 핵슬의 레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장착된 핵슬의 고속회전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 최고 레벨에 도달할 경우 특수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2단 합체로봇 ‘크로스가리온’은 사방신의 주작과 현무를 상징하는 옐로우피닉스와 그린터틀이 결합, 변신 및 합체가 가능한 세트 상품으로 추석 시장을 공략한다. 엑스가리온은 추후 4단 합체 로봇 머슬가리온을 위한 블랙라이언과 레드타이거 등의 비히클을 단품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 진화하는 융합콘텐츠 메카드 시리즈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넓힌 메카드 시리즈는 첫 번째 TV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에 이어 터닝메카드W, 터닝메카드R, 공룡메카드, 요괴메카드, 빠샤메카드 등을 후속으로 방영, 매 시리즈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들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국산 완구의 저력을 입증했다.

터닝메카드의 정통 후속작인 빠샤메카드는 전작 인기 캐릭터 에반, 미리내, 타나토스, 피닉스를 ‘레전드 메카니멀’로 부활시키고 완구로 출시했다. 스토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레전드 메카니멀은 전작 못지 않은 인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개성 넘치는 새로운 메카니멀들과 어우러져 시리즈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메카드 시리즈 최신작 ‘요괴메카드 왕마’가 요괴메카드 후속편으로 방영을 시작했다. 메카드 시리즈의 인기 요소인 미니카, 카드, 변신, 대결 요소가 어우러진 콘텐츠로 십이지신 등 각양각색의 요괴들이 등장한다.

요괴메카드 왕마는 TV 방영과 함께 메인 완구인 ‘왕마 요괴라이더 세트’와 ‘왕마 요괴볼’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왕마 요괴볼’은 기존 요괴볼보다 1.5배가량 큰 사이즈에 LED 불빛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손오공 완구 브랜드 담당자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국산품 애용 의식을 고취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애니메이션과 완구업계도 이전과는 다른 소비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극장판과 특촬물, 기다리던 후속편까지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이는 다양한 컨셉의 신제품들로 국산 콘텐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추석 연휴 '엠버와 함께하는 생활안전이야기' 전편 공개

로이비쥬얼은 추석 연휴를 맞아 유튜브<로보카폴리TV>채널에 로보카폴리 스핀오프 시리즈 <엠버와 함께하는 생활안전이야기>전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엠버와 함께하는 생활 안전이야기>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깨닫게 해주고 예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모가 아이에게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다. 이 외에도 교통·소방과 관련된 유익한 안전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이야기>, <로이와 함께하는 소방안전이야기>도, ‘로보카폴리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스핀오프 시리즈 외에도 <로보카폴리>오리지널 시리즈 및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로이비쥬얼]

◆ 올리브스튜디오, 코코몽 키즈송·키즈툰 방영

이랜드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올리브스튜디오’가 전개하는 캐릭터 ‘코코몽’은 국내 IPTV 1위업체인 ‘KT 올레tv’와 손을 잡고 지난 10일부터 ‘코코몽 키즈송’과 ‘코코몽 키즈툰’ 방영을 시작했다.

‘코코몽 키즈송’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동요들을 코코몽과 친구들이 보여주는 율동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한글과 영어단어, 숫자, 예절, 감정표현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코코몽 특유의 원색컬러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익숙한 리듬과 재미있는 가사는 금방 따라 부르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코몽 키즈툰’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바른 예절과 생활습관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유아교육 전문가의 감수를 받기도 했다. 코코몽과 친구들이 재미있게 하나씩 올바른 생활 태도를 설명해주는 에피소드들은 이미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리브 스튜디오 관계자는 “앞으로 코코몽의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확대해나가면서 어린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국민 캐릭터로 확장 및 성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코몽 키즈튠. [자료=이랜드]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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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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